눈 피로, 자칫하면 망막 질환 불러올 수 있어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눈이 피로할 경우 시력 저하 뿐만 아니라 망막에 이상이 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망막 질환의 경우 큰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1월 25일 방영된 SBS 교양프로그램 좋은아침에서는 '눈의 피로, 망막 질환으로 이어진다'라는 주제를 갖고 눈의 피로 시 올 수 있는 가벼운 안질환부터 위험한 망막 질환에 대한 부분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들의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눈의 피로는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망막 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다.
전문가 패널로 나선 최정원 JW(제이더블유)안과 원장은 망막의 중요성을 들고 망막 질환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눈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 원장은 "망막은 빛을 감지하고 시력을 결정하는 핵심 조직"이라며 "망막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고 망막으로 가는 영양분과 산소 기능이 되지 않을 경우 망막의 기능이 상실된다. 상실될 경우 시력저하, 실명, 뇌졸중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올라가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이 질환이 걸리게 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눈을 혹사시킬 경우 녹내장이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 황반은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곳으로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시세포가 밀집해 있는 곳이다. 황반변성의 경우 시야가 왜곡돼 보이거나 중심부에 검은 점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이라며 "황반변성의 경우 빠르면 3개월 내에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눈이 피로할 경우 황반변성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최 원장은 눈 건강을 돕는 식품으로 '헤마토코쿠스'를 꼽고 이에 들어있는 성분인 '아스타잔틴'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헤마토코투스의 '아스타잔틴' 성분은 비타민 C,E보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갖고 있다. 항산화 성분은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의 산화 및 노화를 막는 핵심 역할을 한다"며 "아스타잔틴의 항산화력은 비타민E의 550배, 코엔자임Q10의 800배, 비타민C보다 6,000배 높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헤마토코쿠스가 눈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 4mg씩 섭취해야 좋다"며 "과다 섭취 시 피부가 일시적으로 황색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적정량을 지켜야 한다"고 섭취 과정에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프로그램에는 신동진 외과 전문의와 안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패널로 나서 최 원장과 함께 눈 건강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