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국회부의장, 「북한에 납북·억류 중인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피해자 송환 촉구 결의안」 발의
2019-11-29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주영 국회부의장(경남 창원마산합포)은 29일, 「북한에 납북·억류 중인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피해자 송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1969년 12월 11일, 김포에서 출발해 강릉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북한 고정간첩에 의해 공중 납치된 승객과 승무원 50명중 미송환된 11명에 대해 석방과 송환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부의장은 “납북피해자와 그 가족들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의 생사를 모르고 납치사건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가족의 무사송환을 위해 국내 뿐 아니라 국외 도처를 다니며 피해를 호소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사건 후 반세기가 흘러 납북자와 그 가족들이 고령에 달한 만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생사 확인 및 송환을 추진하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자유한국당 ‘북한선원 강제북송 진상규명 TF’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귀순자 강제납북을 비롯한 북한의 강제 납북·억류를 규탄하고 북한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同 TF에서는 지난 11월 22일, 북한에 억류됐다가 송환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와 면담하여 납북피해자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노력과 의지를 표명하였으며, 11월 28일에는 UN북한인권사무소를 방문하여 시나 폴슨 소장과 면담하여 북한선원 강제북송 사건을 비롯한 북한 인권 관련 국제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