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문 대통령 편안하고 차분했다"
2019-10-31 박희윤 기자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0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뒤 문 대통령의 표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편안하고 차분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어머님께서 편안한 상태로 잠드셨다고 말하셨다"며 "그동안 어머님은 부산에 계시고 대통령은 서울에 계시는 동안 여러가지 얘기들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국정에 대해 당부한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것까지는 없었다. 저희가 몇가지 보고를 드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일본 관계 등에 대해 약간 말씀을 나눴다"고 답했다.
'대통령이 추가적으로 지시한 것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당부 말씀은 없었고, 이미 다 알고 계신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말씀은 없으셨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6시50분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함께 약 40분 동안 빈소를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빈소에서 식사를 하는 이 총리와 장관들의 옆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국정 현안들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