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향기네 무료급식소' 이웃사랑 화제
송내역 앞 20년째 급식, 10년째 공연 이어와
2019-10-21 김태훈 기자
[시사매거진=김태훈 기자] "송내역에서 향기네 공연단을 모르면 간첩 소리 들어요. 제가 신청한 '보릿고개'의 가사처럼 어렵게 살아온 우리들이기에 더욱 향기네 공연단의 노래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향기네무료급식소(대표 임성택)의 봉사가 20년째 이어져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송내역 1번출구 앞 향기네 공연단 공연 또한 10여년을 이어오고 있어, 이제는 역전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하다.
하지만 하루하루를 이끌어 오고 있는 임성택 대표에게는 어머니의 유언을 이어가는 목숨같은 시간이다.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이 너무나 소중한 것.
'향기네 무료급식소'는 무료급식과 경로잔치, 김장나눔 등의 행사를 진행하는 비영리단체다. 공연에 참가하는 출연진들은 오로지 임성택 대표의 뜻과 열정에 감동받은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
한편 임성택 대표는 지난 2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민추천포상을 받았다. 이 상은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사람, 따뜻한 가족애 또는 통합(화합)을 실천해 귀감이 된 사람 등에게 주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