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계 안전교육, 영농에 도움... 만족도 높다

교육 수료자 9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영농도움 98% 교육내용만족도 99% 등 매우 높아

2019-10-15     김연화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기계 기능 인력 양성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농업기계 안전교육’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11일까지 4기에 걸쳐 ‘2019년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실시 후 수료자 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영농도움 만족 이상 98%’, ‘교육훈련용 농기계 장비 만족이상 98%’, ‘교육내용 만족도 99%’로 매우 높게 평가되는 등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농기계 구조 및 작동원리, 보관·관리요령, 농업용굴삭기 및 트랙터 취급조작 실습, 농기계 안전교육 등 실습위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는 남자 81명, 여자 9명 등 수료자 90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여성농업인들이 농기계 이용 및 안전교육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참여자 중에는 영농경력 5년 미만자가 70%, 농기계 운전경력 5년 미만자가 79%를 차지하는 등 귀농·귀촌인 증가에 따른 신규농업인들의 농업기계 안전교육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는 51~60세가 36명(40%)으로 가장 많았고 36~50세 32명(36%), 61~70세 11명(12%), 35세 이하 8명(9%), 71세 이상 3명(3%) 순이었다.

참여자들은 농업기계 안전교육에 관리기, 예초기, 콤바인, 농용로우더, 드론 등에 대한 추가교육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내년도 교육과정 편성 시 수요조사 등을 거쳐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양규식 제주농업기술센터장은 "농업인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이용도가 높은 농기계 위주의 교과 과정을 편성하는 등 기계화 영농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