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사람들 ‘문복산 가든’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객서비스에 최선 다할 것
▲ 문복산 가든은 경주 산내의 산속에 위치해 있다.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지만 그곳에 들어서면 그런 노력들을 보상받는 기분이다. 그곳을 한번 가본사람들은 그곳의 풍경과 음식맛과 인정에 반해 다시한번 꼭 찾는 곳을 유명하다.
경주 문복산에 가면 이런 산행길의 소소한 즐거움 이외에 또 다른 설레임을 갖게하는 장소가 있다.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 사이에서 마음을 사로잡는 음식맛과 후덕한 인심으로 유명해 지기 시작한 이곳은 이제는 꼭 한번 찾아가보고 싶은 명소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원하게 떨어지는 계곡물을 바라보며 한우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경주 산내 문복산에 위치한 문복산 가든.(www.munbok.co.kr) 이제는 산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더욱 잘 알려져 사시사철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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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기간중에 단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물고기잡기 대회는 남녀노소가 한 대 어우러져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산속에서 만나는 또다른 세상
문복산 가든에 들어서면 여기저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들 투성이다. 넓은 마당은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더 없이 좋은 공간이다. 한쪽으로는 시원하게 불어오는 계곡의 바람을 맞으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준비되어 있고, 모임으로 가든을 찾는 손님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식사를 마치고 간단하게 유흥을 즐길 수 있는 노래방 시설이 함께 갖추어져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마당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수영풀장. 여름이면 간단하게 물놀이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에게 특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1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문복산 가든은 현재 최태현 대표와 3남 1녀가 함께 꾸려나가는 가족경영을 하고 있다. 그는 여기에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전했다. 오랜세월 농사를 짓던 최 대표에게 경영이라는 새로운 과제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호기롭게 시작했던 일에 차츰 어려움이 찾아왔고 그때 자식들을 불러놓고 함께 이곳을 일으켜보겠느냐는 제안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고맙게도 그들은 아버지의 제안을 받아들여 지금의 문복산 가든을 만드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지금까지도 각자 맡은 부분에서 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내놓는다고.
특별함으로 다가서다 ▲ 최태현 대표와 부인은 직접 농사를 지은 무공해 채소들을 손님상에 올리고 또 김장철에 가든을 찾는 손님에게 배추를 나누어 주는 등 훈훈한 시골인심을 선사하고 있다.
최 대표는 지금까지 받은 사랑은 언제든지 고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문복산 가든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는 그런 고객서비스의 일환이다. 이런 세심한 배려는 손님들이 이곳을 기억하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고 있다. 무공해 배추 제공은 대표적인 예이다. 오래전부터 농사를 짓던 최 대표는 가든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다시 농사를 시작했고 재배한 농산물들을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무상으로 나누어주고 있다. “김장철에 우리 가든을 찾는 손님들에게 배추를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런 소소한 것들이 서로 정을 쌓는 계기가 되고 또 우리 가든을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내년에는 배추와 함께 아삭고추를 재배해 고객들에게 나누어줄 계획이라며 넉넉한 미소를 지었다. 문복산 가든에 가면 맛볼 수 있는 채소들은 모두 최 대표가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다. 매일 아침이면 그날 필요한 양 만큼의 채소를 직접 재배해 손님들이 신선함을 맛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곳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산길을 돌고도는 수고쯤은 감수해야 한다. 등산객들에 의해 입소문이 난 점을 미루어 보아도 산속 어딘가 쯤에 위치해 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교통편이 없다면 찾아가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런 고객들의 고충을 감안해 문복산 가든에서는 직접 차량을 운행해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의 일환으로 10명 이상의 인원이 된다면 고객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차량을 보내주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돌아가는 것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지원은 식당을 찾는 고객들에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등산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나 그 외에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우야 사랑해, 수입 쇠고기 한판 붙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과 함께 먹거리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문복산 가든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게를 함께 꾸려나가고 있는 둘째 아들 최창길 대표는 경남 김해축협에서 소고기이력제를 통해 직접 엄선한 한우를 도축해 신선한 상태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높이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를 거치는 것이 아니라 가든의 차량이 직접 최대한 빠른 시간에 배송해 주고 있다. 그러다보니 신선도가 높고 좋은 제품을 빨리 받을 수 있어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복산 가든에서는 최근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금까지 큰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제1회 문복산 가든 한우불고기 대축제’는 3일간 3,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축제기간동안 펼쳐진 다양한 행사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노래자랑 코너를 비롯해 초청 가수들의 특별무대, 평양예술공연단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경품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많은 이벤트 중에서도 단연 화제가 되었던 코너는 수영풀장에서 있었던 ‘맨손으로 고기잡기 대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해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이 코너에서는 표식이 되어있는 고기를 잡은 사람에게는 다양한 경품도 제공해 두배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축제로 만들어져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부산 연제구의 홀로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무료식사를 제공했고 경주시 산내면 노인회와 선인재활원, 사랑의 보금자리, 불국사 성림원의 가족들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를 가졌다. 500명이 넘는 인원이다보니 다들 함께 식사를 할 수 없어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미리 준비한 고기를 각 단체에 전달하기도 했다.
문복산 가든이 주최한 이번 축제는 경주시나 협회가 함께하는 행사가 아니라 문복산 가든이 독자적으로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제공한 것이라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 대표는 앞으로 축제를 지속적으로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록 힘이들고 많은 어려움도 있지만 찾아와 함께 즐겨주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과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문복산 가든. 산길을 따라 오르는 사람들의 벗으로, 여유를 찾고자하는 사람들의 쉼터로 사람들의 발길은 경주로 향하고 있다.
문의 054)751-7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