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 동물원, 포토존·어린이 쉼터로 인기몰이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제공
2016-04-07 신현희 부장
[시사매거진]인천광역시가 운영하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 마련돼 있는 동물캐릭터 포토존과 어린이 쉼터가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는 인천 가치재창조의 일환으로 어린이동물원의 가치를 높이고,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동물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하고, 어린이 쉼터를 조성하는 등 관람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와 만화영화 뽀로로에서 ‘에디’로 나오는 사막여우 뿐만 아니라 미어켓, 왈라루(소형캥거루)와 같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이 많아 그동안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각광받아 왔다.
하지만, 단순히 구경만하는 관람형태의 한계를 인식한 동부공원사업소에서는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고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장소로 재창조하기 위해 동물원 내부 관람로에 동화벽화와 동물캐릭터 포토존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동화에서 읽은 내용들을 생각하며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동물캐릭터 포토존의 경우 인기가 많아 설치 첫 날부터 사진을 찍기 위해 어린이들이 길게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관람 편의를 위해 동물원 다람쥐사 뒤편에 어린이 쉼터를 조성해 동물원 관람 후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이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별도로 마련했다.
배준환 시 동부공원사업소장은 “동물캐릭터 포토존과 어린이 쉼터와 같은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확충해 동물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는 동물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조성된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사막여우를 비롯해 일본원숭이, 마모셋원숭이, 미어켓, 왈라루(캥거루), 타조, 코요테, 독수리 등 37종 260여 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에는 휴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