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시대’ 차세대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비상
미국 아이비리그 진학 준비반 ‘국제과’ 운영
▲ 임금님의 행궁 터인 국사봉의 정기를 품고 천혜의 환경 속에서 세계 속에 웅비할 글로벌 리더의 명문 사학으로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서 급변하는 사회 환경과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제대로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향후 국가와 문화적 경계를 뛰어 넘어 우수한 인재를 차지하려는 기업 간 인재확보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추어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초석을 준비하는 천안북일고등학교(신현주 교장)를 찾아가 보았다.
천안북일고등학교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부상
천안시 신부동 단대로에 위치한 천안북일고등학교는 1976년 한화그룹 창업주 현암 김종희 선생이 동양 제일의 교육 환경과 교육시설에 무제한의 장학금을 쾌척하여 설립한 일반계 고등학교로 학문에 뜻을 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개인의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면학에 정진케하여 국가 사회에 기여 봉사할 유용한 역군으로 양성하는 등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천안시가 국제 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지역 사립고에 특목고 성격의 국제계열 반 설치를 추진한다는 시정책에 상관없이 북일 고등학교는 2006년부터 자립형 사립고 또는 국제고등학교 전환 추진을 준비하여 미국 최고의 과학영재학교인 TAG(Talented & Gifted School)와 SEM(Science and Engineering Magnet)이 소속된 과학영재교육기관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반 교육과정(Global Leader Program) 협정을 체결 하는 등 글로벌 명문학교로 부상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인재 육성 의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계기는 현재 천안북일학원 이사장이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께서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여야 한다는 신념과 적극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좀 더 넓게 보는 방법을 배우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배움을 주고자 하는 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였다.
![]() | ||
▲ 북일고의 교정은 학생들이 잠시나마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육체의 피로를 풀어준다. |
차세대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
자립형 사립고, 국제고, 외국어고도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미국 아이비리그에 도전할 학생을 키우기 위한과를 만든다고 해서 화제다. 특히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을 자랑하는 아이비리그 진학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많은 학생들의 꿈이다. 이러한 꿈만 같은 이상을 현실로 실현시키기 위해 천안북일고등학교는 충남도교육청으로부터 국제과 공식 설립 인가 승인을 받아 2010 년부터 매년 30명의 학생을 선발해 미국 아이비리그(IVY League.미국 동부 8개 명문 사립대) 진학 준비반인 국제 과를 운영, 미국의 과학영재교육기관인 타운뷰 마그넷 센터와 교육과정 개설 협정을 맺고 박사학위 소지자의 외국인 교사에게 지도를 받는다. 특히 타운뷰 마그넷 센터는 2007년 ‘뉴스위크’에서 선정한 공립학교 평가 우수 1,2위에 뽑힐 정도로 인정받는 곳이다.
아이비리그를 목표로 하는 만큼 국제학과 입학생들은 지적 능력과 창의적인 사고를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과정과 학생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교사 14명은 모두 대학 교수진에 해당하는 실력을 갖춘 외국인들로 선발하며 학생들은 토론식 수업에 따라 자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졸업 때는 영문으로 된 논문을 발표해야 한다. 특히 북일고 국제학과는 ‘지도교수제’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인이 관심 있는 분야의 대학교수와 연결해 연구 능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러시아, 핀란드 등 해외명문 학교와의 교류 협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만들고 있다.
![]() | ||
▲ 북일고 학생들은 학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 선발
2010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북일 고등학교 국제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시도로서 세계적인 수준에 맞는 교육 과정을 통해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과 같은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는 우수한 학생을 키우고자 하는 것이다. 단순한 공부벌레가 아니라 미래가 요구하는 글로벌 리더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며 이러한 목적에 맞게 선발하는 기준을 2009년 2월 중 공고할 계획이다.
국제반에 합격한 학생들은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는 구기숙사 건물(국제반을 위한 건물 신설계획, 현재 입지 선정이 남아있다.)에서 생활하게 되며 별 다른 기준 없이 15명이 그룹이 되는 2개 반으로 나뉘어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정규수업을 받고 이후에는 학생별로 개인연구와 봉사활동, 특기활동의 시간을 통해 리더의 자질을 배우게 된다.
대학에 들어가는 것만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진학 후 그곳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자신을 성장시켜 나갈 것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세계 각국의 인재들과 만나면서 자신이 사회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지 스스로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교육, 그것이 북일 국제학과가 추구하는 목표이며 세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 양성의 원동력 일 것이다. 앞으로 북일 고등학교에서 세계 속을 웅비(雄飛)하는 글로벌 리더를 기대해 본다.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로 무장한 인재 육성” 세계화에 따라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전 세계 각 분야가 하나의 축 속에서 돌아가면서 그에 맞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시스템이나 내용이 이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서울대 진학에 올인 하거나 아니면 1년에 3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유학길에 오릅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시설, 교육과정, 진로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제과는 새로운 상황을 설정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가능한 학생을 뽑으려고 합니다.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가 탁월한 리더로 키우고 싶거든요. 또 하나,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원치 않습니다. 내가 사는 사회를 위해,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가를 고민하는 학생, 그런 학생이 북일고 국제학과에 적합한 인재입니다. 뿐만 아니라 해외명문 학교와의 교류 협정이 단순한 어학연수 개념으로 교류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좀 더 넓게 보는 법을 배우고, 전 세계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공동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상상력을 키워나가길 바랍니다. 성과물이 나오면 세미나나 전시회를 통해서 자유롭게 밝히기도 하구요. 끝으로 가장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세계 속에서 웅비할 차세대 글로벌 리더들의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