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이제부터 시작이다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 및 상용화로 세계 부품소재 연구센터로 성장

2008-08-06     이준호 기자

   
▲ 오는 2009년 9월경이면 독자적인 연구소 활동이 개시되는 가운데 연구소는 중심대학사업의 후속사업 유치는 물론,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부품소재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 개발, 현장 애로기술 해결, 상품화·산업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 수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소 활동을 개시한다.

부산대학교 ILIC는 지난 4년간 436개 지역중소업체와 가족회사의 관계를 만들고, 매년 평균 20여 개씩 80여 개의 협의회를 조직하여 500회가 넘는 만남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약형전공제, 기술개발과제, 현장실습학점제, 기업이 참여하는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 기술지도, 기술이전, 실무특강과 현장특강, 공용장비구축 등 수많은 사업을 통해 학내에 산학협력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역산업체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자립화 기반구축,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 설립
현재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이 5차년도 사업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ILIC는 주관부처 및 전담기관에 확약한 자립화 실현과 사업기간 동안 구축한 인적·물적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산학협력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연구기관 부품소재산학협력연구소(이하 연구소)를 설립했다. ‘기술 및 노하우 이전, 기업수주과제 수행 등을 통해 자생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만들어낸다’는 목표아래 활발한 사업 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ILIC는 그 첫 번째 목표로 ‘부품소재 분야의 미래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참여기업의 가시적인 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제시했다.
강범수 단장은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하게 될 공용장비, 연구기자재, 가족회사 네트워크, 기술개발 및 이전 과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유지·관리·성과확대와 더불어 중심대학 후속사업의 안정적인 수행을 할 것입니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이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켜 전문적인 산학 협력형 응용연구소로서 신기술을 개발함은 물론, 개발한 기술의 상품화에 직접 참여하는 연구진과 기술자문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민간유치 연구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성장시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2009년 9월경이면 독자적인 연구소 활동이 개시된다. 이에 연구소는 중심대학사업의 후속사업 유치는 물론,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수행할 7개 업체를 발굴하여 이미 각 담당교수도 지정한 상태다. 연구소는 이들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부품소재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 개발, 현장 애로기술 해결, 상품화·산업화 기술개발 등의 연구 수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구소 활동을 개시한다. 여기에는 공용 장비실, 행정지원실, 각 업체의 부설연구실, 연구실험실이 함께 배치되기 때문에 작은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 부산대학교 동남권부품 소재산학협력혁신 사업단 강범수 단장

“ILIC 산학 협력실 입주기업의 맞춤형 신기술 개발 및 공정개선 연구 등을 통해 이를 시험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강범수 단장은 “이 실험을 통해 연구소는 자립기반을 닦고, 연구방향이나 운영체계를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기술시장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층화·섹터화 하려고 합니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산학협력체결기업의 지속적인 관리와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고 인근의 녹산 클러스터 추진단이나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 (재)부산테크노파크 등 산학협력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산학협력 관련 정부·민간 주도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하고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심대학사업 기간 동안 운영해 온 국제통상기술거래지원사업도 보다 활성화하여 국제기술 사업화,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 전문교육,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소송 실무 자문활용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연구소가 부산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인력 및 부산광역권의 유망한 중소기업의 역량을 결집시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하여 세계 기술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부품소재 연구센터로 성장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