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 산업화시대, 우리가 이끈다

신시장 개척, 기술 교류를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 한다

2008-08-06     이준호 기자

   
▲ 신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대학교 친환경에너지 나노소재 글로벌연구실은 극미세량을 첨가하는 것으로도 소재의 강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고분자/탄소나노튜브 고성능 복합재료를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다. 최근에는 유기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태양전지용 유기 반도체층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나노기술’을 통해 국가적 비전을 창출한다
지난 2007년 과학기술부의 국제협력연구 거점 연구실 지정에 따라 설립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의 친환경에너지 나노소재 글로벌연구실의 조원호 책임교수는 신성장 동력으로 인정받는 ‘나노기술’을 통해 국가적 비전을 창출해 내고 있다. 연구실은 친환경 나노소재 개발연구에 주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매사추세츠 대학의 재료연구센터와 태양전지 또는 연료전지용 유기 나노소재 등의 친환경적 에너지 변환용 나노소재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두 연구센터는 긴밀한 의견 교환, 공동심포지엄 개최와 상호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탄산가스등을 배출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개발하지 않고는 우리 인류의 미래는 없다”고 말하는 조원호 교수는 그렇기 때문에 태양광 에너지, 수소 에너지, 풍력 에너지 등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조원호 책임교수는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250여 편의 나노바이오소재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인용된 횟수는 2,000여 회에 이르고 있다. 또 미국 특허 2건과 국내 특허 13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신기술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실은 우선 극미세량을 첨가하는 것으로도 소재의 강도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고분자/탄소나노튜브 고성능 복합재료를 개발해 특허 출원 중이다. 최근에는 유기 태양전지 효율을 높이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태양전지용 유기 반도체층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유기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계 태양전지에 비해 획기적으로 제조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경제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한 연구개발 및 특허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조원호 책임교수는 신성장 동력으로 인정받는 ‘나노기술’을 통해 국가적 비전을 창출해 내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학술지에 250여 편의 나노바이오소재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인용된 횟수는 2,000여 회에 이르고 있다. 또 미국 특허 2건과 국내 특허 13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료전지용 전해질 막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료전지용 전해질 막으로는 고가에 안전성이 떨어지는 미국 듀폰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새롭게 개발 중인 연료전지용 전해질 막의 개발이 성공한다면 성능과 가격면에도 업계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하여 이 연구실은 자동차용 탄화수소계 연료전지용 전해질 막을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조원호 책임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나노반도체, 나노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센서 등과 같은 다양한 IT, BT, ET 분야에서 분자조립 나노기술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이에 발맞추어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연구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에너지 사용에 대한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지도하에 연구를 수행했던 졸업생이 본인이 원하는 직업을 가졌을 때 담당교수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말하는 조원호 책임교수는 “건강한 육체와 정신없이는 좋은 연구도 할 수 없다”는 신념 하에 매년 연구실 학생들과 하계수련회로 설악산 대청봉 등반을 하며 그동안 연구에 몰두하며 피곤한 심심을 단련하고 학생들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향후 조원호 책임교수의 연구팀은 나노기술융합응용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신물질을 발굴해서 세계시장에 유통하여 국가산업이익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러한 과제가 끝난 뒤에도 센터가 자립할 수 있도록 특허를 통한 기술지주 회사를 만들어 창업 및 기업에 기술이전을 도모하여 원천기술을 통한 국가인프라 구축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