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 ‘교통혁명 KTX’

국토 교통, 지역발전 교두보 기대

2008-08-04     편집국

   
▲ 호남고속철도 노선(출처 : 매일경제 2008. 4.10)
교통 인프라 확대위한 사업추진 결정
호남고속철도사업은 분야별 인터페이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본설계용역을 노반, 궤도, 건축 및 시스템 분야를 통합하여 발주했고, 그동안 경부고속철도건설과정에서 축적된 Know-how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반영할 계획이다. 2009년 말 착공에 들어가는 호남고속철은 2012년 해양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확정된 기본계획(오송~광주 2015년, 광주~목포 2017년 완공)이 5년 앞당겨진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며, 공주시를 통과하는 노선은 20.24㎞, 이중 17㎞가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된다. 
특히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0년 개통되는 오송역공사 착공으로 현재 진행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도시), 충북도의 핵심 성장거점인 오송생명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 연계됨은 물론,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관문역 기능을 수행해 청주, 청원권을 포함한 충북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속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과 광주권에서는 오송역까지 50분, 부산에서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호남고속철 오송역, 남공주역 신설
호남고속철 남공주역 역세권 개발사업을 국책사업화 하는 방안이 추진된 가운데 남공주역 주변 330만 5,000㎡(약 100만 평)를 주거, 상업, 물류유통, 첨단산업단지, 국방, 교육, 관광, 휴양이 어우러진 콤플렉스 타운으로 건설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구상이다.
국책사업이 관철되면 사업비의 대부분인 1조 25억 원을 국비(3,550억 원)와 민자(6,475억 원)로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공주와 논산, 부여 등 3개 시, 군이 맞물린 남공주역세권은 행정도시 남부 관문역이자 백제문화권 중심역으로 남부권 낙후지역 발전의 성장거점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청은 605억 원을 투입해 2012년까지 남공주역과의 BRT(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에 급행버스를 운영하는 대중교통시스템)를 구축해 KTX와의 연계성도 높일 방침이다.
앞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사업 착공을 하게 된다. 한반도의 균형 발전을 이뤄 미래의 대안으로 호남고속철도 사업은 필요충분조건이다. 고속도로는 용량초과에 다다를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것이다. 이는 고속도로 혼잡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화물중심 운영으로 수도권과 호남권간의 물류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치밀한 공정관리와 사업비 관리가 이루어 져야 하며, 지금까지 늘 해오던 대로 하면 된다는 구태의연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경부고속철도 건설의 경험을 살려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해나간다면 호남고속철도는 후세에 물려줄 아름다운 유산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