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기술 실용화, 풍요로운 삶 제공
유비쿼터스 기술 강국으로 만들고자 모든 역량 집중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됨에 따라 획기적인 세상이 화려하고도 놀라운 위용을 드러내며 점점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이제 유비쿼터스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삶을 예측하는 몇몇 선각자들만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생활 속에서 몸소 보고 만지고 느끼며 그것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의 삶 속에서 적용 가능한 실천적이고 실용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 | ||
▲ 센터는 그동안 개인과 공간의 U-행복지수 개발, 노인들의 웰빙라이프 케어를 위한 U-실버타운 설계, 수요자 중심의 U-비즈니스 모델 가치평가 방법론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1, 2단계 성공적인 사업전개
경희대학교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권오병 센터장)’는 2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지식경제부 산하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단’의 구성원이다. 사업단은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필요한 개방형 유비쿼터스 플랫폼 및 이와 관련한 원천 기술을 선행 개발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됐다. 경희대 연구센터는 2006년 ‘유비쿼터스 컴퓨팅 및 네트워크 원천 기반기술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사업단에 합류해 활발한 연구 사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권오병 센터장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은 물류, 의료, 가전, 통신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하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혁신적인 기술로서 이 기술의 개발을 통해 향후 10년 후에는 IT, BT, NT, ET기술 등과의 기술 융합을 통해 인간의 쾌적한 생활환경 창출뿐 아니라 타 산업으로의 기술 이전 및 확산을 통한 산업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사업단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2006년부터 2008년까지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 사업에서는 가정 내 정보가전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 돼 기기,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서비스가 이뤄지는 미래 가정환경의 핵심 요소인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집중했다. 이 기술은 향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기술로서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주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단계부터는 경희대학교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서비스 연구센터가 연구책임을 맡아 유비쿼터스 서비스에 대한 요구분석 및 평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권오병 센터장은 “유비쿼터스 산업이 공간산업과 행복산업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비쿼터스 기술이 사용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얼마나 행복감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행복지수개발에 대해 연구해 오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비쿼터스 도시(U-City)안에 어떠한 서비스가 들어가야만 제대로 작동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서비스 선정 방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권오병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수준의 IT인프라와 신기술에 대한 높은 수용성, 우수한 R&D 인력 등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IT 인프라, 기술, 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U-Society 조기에 실현한다면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했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 | ||
▲ ‘유비쿼터스 도시에서의 서비스 선정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작년 6월 홍콩에서 열린 ‘제5회 유비쿼터스 지능 및 컴퓨팅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
인간중심형 유비쿼터스 시대 열어가
그동안 유비쿼터스 기술의 핵심 키워드로 편리성을 꼽아 왔다. 하지만 유비쿼터스는 단순히 편리성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 즉 인간이 가장 친숙한 환경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해야 한다.
권오병 센터장은 “인간 사회를 중심으로 기술들은 끊임없이 변천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농업 경제 사회 이후, 효율적인 업무 향상을 위해 산업화 혁명이 우리 사회에 다가왔습니다. 그 이후 업무의 효율성 보다는 질의 향상을 위해 정보화 혁명이 도래되었던 것입니다. 예전에는 특정한 제품의 질을 이야기 했다면, 현재는 정보의 질을 이야기합니다”라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비쿼터스의 역할은 사용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인간 중심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는 제품 공급자 중심의 사용법을 사용자가 일일이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들이 스스로 사용자가 자연스러워 하는 인터페이스 방식을 추론하여 그가 원하는 방식대로 변경을 함으로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를 실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유비쿼터스 기술이 인간관계를 얼마나 돈독하게 만들어 주는지에 대한 것과 위험으로부터 얼마나 안정한지에 대한 것, 교육여건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등 여러 가지 요소들에 대한 전문가 조사를 실시했다. 이 모든 것들이 갖춰지기에는 공간·재정적인 제약 등 다양한 변수가 뒤따르기 때문에 이중에서 몇 가지 서비스를 산출해 내야 하는가에 대한 조사 또한 실시했으며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이에 관한 논문인 ‘유비쿼터스 도시에서의 서비스 선정 방법론에 대한 연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작년 6월 홍콩에서 열린 ‘제5회 유비쿼터스 지능 및 컴퓨팅 국제학술대회’에서 400여 편의 논문을 제치고 최우수 논문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세계 3대 공대’로 꼽히는 인도공대(IIT) 수학과로부터 인턴십 형태의 공동연구를 제안 받아 3개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실행될 3차년도 사업에는 기업체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그동안 연구·개발한 것들이 실용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앞으로 유비쿼터스 기술뿐만 아니라 에너지 기술, 바이오 기술 등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신 성장동력을 생성해 낼지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일 것이다.
권오병 센터장은 “21세기에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는 유비쿼터스 기술 기반 서비스 및 제품을 기획하여 인간 중심 기술 구현에 이바지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해 나갈 것이며 본 센터에서 제공하는 많은 정보와 기술들이 유비쿼터스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핵심적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