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연구단지 조성 착수
미래 유망기술인 BIT 융합기술을 선점하여 Blue Ocean 창출
IT 기술을 비롯한 각종 기술이 계속해서 결합되며 새로운 영역들이 생겨나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BT와 IT의 융합이 적극 추진돼야 하고, 이를 위해 현재 BT와 IT 융합기술의 연구개발(R&D) 체제를 갖추기 위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이하 바이오맥스/이명철 원장)이 설립되어 산학연이 원활한 네트워크를 이룬 가운데 많은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 선도 ▲ KAIST와 서울대학교에 BT+IT(BIT) 융합 연구 분야에 필요한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창출에 기여하도록 요구했다.
생명공학공동연구원은 서울대 바이오관련 10개 단과대학(자연대학, 치과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공과대학, 생활과학대, 간호대, 사범대)이 대학간의 장벽을 허물고, 다학제적인 연구를 하기 위하여 2003년 1월에 설립되었다.
특히 연구원의 의미대로 다학제적(Multidisciplinary) 공동노력과 모험적(Adventurous) 연구개발 정신으로 세계 최우수(eXcellent)의 연구결과를 창출하여 산업화 기반을 제공하고 차세대 바이오 분야의 리더를 양성함으로써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 배양을 통해 21세기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명공학공동연구원 산하 기관으로는 국내 바이오클러스터의 활성화를 돕고 있는 Korea 바이오허브센터와 BT+IT(BIT) 융합 연구 분야에 필요한 ‘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발족한 국제BIT복합연구단지(BIT Port) 조성사업단이 있고, 기타 교육 사업으로 서울대학교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Bio-CEO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6년에 개설된 서울대학교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은 다양한 분야의 광범위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산업분야의 최고경영자들이 새로운 산업환경에 맞는 적절한 비즈니스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해외 거점 마련을 위해 Medicon Valley Alliance와 사업의향서 체결, 독일 프라운호퍼와 학술 및 연구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일본 Kobe biomedical cluster 및 해외 선진 클러스터와 MOU를 추진 중에 있으며 서울대학교 바이오최고경영자과정 Dubai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과정이 두바이에 개설되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허브가 되어 연구 협력, 기술교류, 투자 협력 등의 활동이 예상된다.
국제BIT복합연구단지 조성 사업 본격화
▲ 이명철 원장은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기술들을 연구개발 하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KAIST와 서울대학교에 BT+IT(BIT) 융합 연구 분야에 필요한‘국제과학복합연구단지(이하 BIT Port)’를 조성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와 신산업창출에 기여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2006년 9월 25일에 KAIST, 서울대학교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MOU를 체결했으며 두 대학 모두 ‘국제BIT복합연구단지’추진단을 발족함과 동시에 활발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금년 1월 4일 공청회를 거쳐 3월초 기획재정부로부터 2008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국제BIT복합연구단지 조성 사업은 7월 말경 완료되는 예비타당성 조사의 결과에 따라 2009년 상반기에는 타당성 조사 및 4대 영향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다. 타당성 조사 및 4대 영향평가와 함께 민간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여 2009년 하반기 민간 사업자가 선정되면 2010년 공사를 개시하고, 2012년 완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4년 예정인 인천 아시안게임의 일정을 고려하여 가능한 아시안게임 개막 이전에 연구단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명철 원장은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BIT Port for Human 3.0(인간과 기술이 하나가 되는 미래의 인류)’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년, 30년 후에 우리의 일상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꾸게 될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아울러 미래의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조성되는 첨단 복합연구단지입니다”라고 말했다.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크게 나누어 R&D(연구개발) 시설, Global 교육 및 사업화 시설, 국제화 산업화시설, 운영시설로 구성된다.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연구를 위한 핵심 시설인 R&D시설은 미래의 의료시스템인 U-health 관련 진단 및 치료 장비 개발연구를 담당하는 BIT Device Complex, U-health software 및 서비스 개발을 담당하게 될 BIT Software Complex, BIT 정보통신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될 BIT Communication Technology Complex, 인공 조직 및 장기 개발 등 신기술 치료법 개발을 위한 Core Biotechnology Complex, 에너지, 환경, 수자원과 지속가능 성장을 연계한 기술 개발을 담당하게 될 EEWS Global Research Complex, 마지막으로 신기술의 전임상 및 임상 연구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U-health Service Complex 등이다.
글로벌 교육 및 사업화 시설은 BIT 전문 대학원과 전략기획 및 인력양성센터를 계획 중이다. BIT 전문 대학원은 국내 유일의 융복합 전문 대학원으로서 생물정보기기공학, 생물정보 시스템, 생물정보 처리학, 바이오 메디칼 공학 분야 등 BIT 융·복합 전문가를 양성하기위한 기반이 되며, 인력양성센터는 Center for Innovation Strategy, Global Leaders Academy, Cavendish 공동연구협력센터를 유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국제화 산업화시설에는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여 BIT Port R&D센터와 산학협력연구를 통해 원천기술부터 기술 산업화까지 One Stop Service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 BIT Port의 효율적인 운영과 단지 내 연구 인력의 복지를 위한 운영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국제BIT복합연구단지는 BIT 약 30여 개의 외국 기업 및 외국 연구소와 약 100여 개의 국내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이들 단지가 활성화되면 이 자체로도 약 6,000여 개의 우수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와 KAIST의 관련 연구진들의 역량을 고려하면 단지 조성 이후 10년 정도가 지나면 BIT 분야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세계 일류 상품이 적어도 3개 이상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연구개발을 통하여 서울대학교와 KAIST 양 대학은 세계 10대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