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역 1호 학교 기업으로 설립, ‘SN주얼리’ 호평
실무 경험을 통해 기업 운영 마인드 몸소 익히는 21C형 교육
순도 92.5% 은(銀)으로 학생들이 만드는 명품 주얼리 ▲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1963년 개교한 이래 약 28,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4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전 소재 전문계 고등학교이다.
전문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과 산학 연계를 통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관련 지역 기업체와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 이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대전 지역 1호 학교 기업으로 설립된 ‘SN주얼리’ 인터넷 포털사이트 쇼핑몰(http://oksnj.co.kr)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반지, 목걸이, 귀고리, 팔찌, 귀금속 장신구 등 총 80여 종류의 귀금속 세공품을 판매함으로 수익 창출과 학생들의 실무 능력 향상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SN주얼리’와 관련하여 정재규 교장은 “기업이기 때문에 물론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실제로 이곳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창업에 적용할 수 있고, 나가서 기업경영뿐만 아니라 제품생산까지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실제로 ‘SN주얼리’는 지난해 4,000만 원의 매출 실적과 1,400만 원의 순이익을 낸 바 있으며 학생들은 제조에서부터 디자인, 제작, 마케팅에 이르는 실무 경험을 통하여 전체적인 기업 전반 운영을 몸소 체험함으로서 기업 운영 마인드를 자연스럽게 익히는데도 큰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SN주얼리’는 지난 2006년 제 7회 한국귀금속공예기술 경기대회에서 대상, 금상을 수상함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과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어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아이디 ski0628는 “제품 이미지 컨셉이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고, 아이디 iris320은 “예뻐요. 그리고 심플해서 항상 착용하고 다녀도 불편함이 없네요. 그래서 신랑 것을 재구매 합니다. 잘 사용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재구매도 이어지고 있어, 단골 고객들을 확보하며 성장을 더해가고 있다.
정재규 교장은 “작년 매출 이익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익을 재투자함으로서 기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재투자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장신구를 개발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해,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SN주얼리’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대전 지역 귀금속 분야를 선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맞춤형 인재 교육, 일석이조 효과 톡톡
▲ 대전 지역 1호 학교 기업으로 설립된 ‘SN주얼리’ 인터넷 포털사이트 쇼핑몰(http://oksnj.co.k r)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반지, 목걸이, 귀고리, 팔찌, 귀금속 장신구 등 총 80여 종류의 귀금속 세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의 상대적 임금수준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가뜩이나 심각한 기능직 중심 인력난을 부채질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제시된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과 공고(전문계고)를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력양성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공고의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긍정적인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기업과 ‘취업?채용 협약(MOU)’을 체결하고 학생들이 졸업 이후 해당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전제로 이루어져 취업을 보장 받는다. 기업 맞춤형 교육을 통해 숙련된 인재를 배출함으로 기업에서도 환영을 받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올 해에도 21개 업체와 60명의 학생들이 협약을 체결해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선두 주자가 되고 있다.
정재규 교장은 “기업과의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협약을 앞으로 계속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기업에서는 원하는 더 많은 학생들을 배출하기 위해서 선 취업?후 진학을 목표로 가르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정 교장은 “학교에서 기능 지도 학생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수요가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문계 고등학교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별도의 제도가 마련되고 학생들이 갈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정부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앞으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는 기존의 테두리를 넘어서 새로운 미래지향적 학교로 나아갈 수 있는데 연구하고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학년 당 16개 반, 총 48개 반이 정밀기계과, 귀금속과, 전기전자과, 전자기계과를 유지할 것인가, 혁신적인 새로운 과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놓고 학교 내 발전기획부에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45년 역사의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가 지금의 기회와 노력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는 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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