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의 진화를 이끄는 천년고을 (주)미정

45년 노하우로 양질의 고품격 쌀국수 생산

2008-06-10     정재호 기자

식품업체들이 웰빙 시장의 확대와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밀의 수요를 잡기 위해 쌀의 활용도와 소비를 늘려나간다는 정부의 방침에 힘입어 식품회사들의 쌀 가공식공식품 확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밀가루로 만든 라면과 같이 유탕처리하지 않아 트랜스 지방질이 없어 비만초래도 되지 않고 우리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쌀로 만들어져 속이 편하고 소화가 잘되는 웰빙 식품으로 쌀 빵, 쌀 건빵, 같은 쌀을 재료로 한 쌀 가공 식품과 함께 유통, 체인점 확보 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는 서민 물가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면(국수, 라면)등 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개발, 보급해 곡물가격 강세로 값이 크게 오른 품목을 대체한다는 방안이 거론됐으며 한 해 22만 톤 정도 들어오는 가공용 의무수입(MMA) 쌀을 국수, 라면 등 가공식품용으로 사용토록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을 발표로 쌀 가공 식품회사들의 발 빠른 행보에 귀추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주에 위치한 쌀국수생산업체인 (주)미정(味丁)은 알레르기를 발생시키는 5대 식품 가운데 하나인 밀가루를 한 톨도 전혀 넣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을 이용해 만든 즉석 쌀국수 생산기술을 제품화하여 국내산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45년 노하우의 결정체 ‘쌀국수’

   
▲ 쌀 가공 전문업체로서 45년간의 전통 노하우로 생산된 (주)미정의 자체 생산 제품.

천년고도 경주에 위치한 (주)미정(味丁)은 토함산의 정기를 타고 45년을 한 결 같이 60년대 보릿고개시절 내 가족, 내 이웃에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어야 한다는 그때 그 마음 그대로 간직한 채 오직 내 가족 내 이웃이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전통식품의 위상을 지켜 국수생산전문업체로서 쌀 가공식품업계의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특히 오랜 기술적 노하우를 통해 쌀 100% 국수를 연구 및 개발, 식품연구원의 기술적 자료의 공인문제를 마무리하여 면에 최적의 조직 감이 형성되도록 쌀가루 배합비 조성 기술과 입자분포, 미세공 단축 압출공법을 활용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면발에 대한 특허 출원을 하였다.
(주)미정(味丁)은 60~70년대 허기진 굶주림의 시대에 우리는 먹을거리 가공식품의 처음을 열어 80년대의 진짜보다 가짜가 판치던 시대에도, 양질의 값비싼 제품보다는 마진이 많은 제품이 선별 진열되든 90년대의 유통 전환시대에도 오로지 좋은 제품을 실비로 생산 공급하는데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천년미가(千年味家) 「미정(味丁)」은 70년에서 80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공포장 시설 및 업계 최초로 저온 건조공법을 개발 새한식품, 삼립식품, (주)기린, 제일제당은 대형 식품 사에 OEM 생산은 물론 일본, 독일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하지만 1997년 공장 확장이전과 겹친 IMF관리체제하에서 시기적인 문제와 중소기업으로서의 경쟁사의 진입에 따른 마케팅의 문제에 부딪쳐 어려움도 있었지만 45년 전통의 노하우와 고객중심적인 경영으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 현재 396.696m²(120여 평)의 냉동실과 132.232m²(40여 평)의 냉장실을 필두로 라인(LINE)화된 현대식 자동화 기계로 즉석 쌀국수를 월 100만 개를 생산 포장할 수 있는 능력으로 발전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즉석 떡볶이, 편의점용 또는 가정에서 간편히 끓인 물만 부어 먹는 식사 대용식의 ▲즉석수제비, 신토불이 순 우리 쌀로 만들어 끓인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 스타일의 ▲즉석떡국 및 ▲즉석 쫄복이 ▲즉석떡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유통부분에서도 기존의 영남지역 뿐 아니라 전국망을 아우르는 유통체인은 물론 각지역의총판 및 대리점을 통한 전국 방방곡곡에 우리의 전통식품 즉석화의 면 식단을 준비하여 앞으로 더욱더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웰빙 면을 개발 모든 소비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전문업체로 성장해가고 있어 향후 (주)미정(味丁)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INTERVIEW  I  천년고을 주식회사 미정(味丁) 정기율 회장  

■ 사업의 시작 동기는
6.25 사변 이후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는 시대에는 ‘쌀’은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한 것 이였다. 그 당시 잉여농산물 ‘밀가루’가 나오면서 국수가 먹을거리 문화를 주도 해 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연히 한 구멍가게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고 “왜 저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나?”란 궁금증에 한 번 찾아가 보았다. 거기에는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국수’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보고 난 뒤 정 회장은 국수를 파는 장사를 하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손수 국수를 만들어 첫 발을 내딛었다고 전했다. 그 당시 정부의 분식장려정책이 나옴으로 인해 호황을 누렸지만 항상 그에게는 돈 보다는 좋은 품질의 국수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정성을 아끼지 않고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먹을거리 문화에 초점을 둔 것이 45년이란 긴 세월을 버텨온 경영이념이며 앞으로의 비전이다.

■ 쌀 가공식품의 중요성은
쌀 파스타, 쌀 음료, 쌀 시럽 등 쌀 가공식품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우리민족 오천년 에너지와 생명의 근원인 쌀이 오늘날 재조명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물론 밀가루 가공식품에 익숙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쌀 가공식품에 길들여지기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한때의 트렌드로 '반짝 효과'만을 누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식량안보, 자연보호, 국민 건강 차원에서 우리나라 쌀국수, 쌀 냉면, 쌀 자장면, 쌀 우동, 쌀라면, 쌀 스파게티, 쌀 전병 등 밀가루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쌀 가공식품을 장려하여 우리는 물론 세계의 음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농가의 자급자족이 우선시 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휴경지 보상정책’보다는 농가가 경지를 잘 활용될 수 있는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며 이것이 결국 우리 농가의 농업기술의 발전과 개량을 이룩할 수 있는 지름길이며 우리나라의 근간인 농업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이것과 함께 관련 제품 개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실질적으로 쌀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 중에는 대기업도 있지만 중소 규모의 영세 업체가 더 많은 실정이어서 무엇보다도 정부의 지원책이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