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스승 선정·발표
사랑담은 글쓰기 지도로 꿈과 감성, 바른 생각을 열어주신 서순원 선생님
2016-04-01 김옥경 차장
[시사매거진]교육부와 '이 달의 스승 선정위원회'는 4월의 스승으로 ‘서순원 선생님(63세, 1953년생)’을 선정해 확정·발표했다.
교육부는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교원 사기 진작을 위하여 학교 현장에서 오랜 기간 묵묵히 교육에 임하고, 제자들에게 존경 받는 퇴직 선생님의 미담사례를 매월 발굴하여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알리고 있다.
4월 ’이 달의 스승‘으로 선정된 ’서순원 선생님‘은 41년 간 경북 김천 지역의 위량초, 곡성초, 양각초, 개령초, 동신초등학교 등에 근무하면서 열정과 헌신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쳤다.
서순원 선생님의 제자들은 ‘어떤 잘못도 감싸주시는 구름같이 포근한 선생님’, ‘웅크리고 소외된 마음을 글쓰기로 풀어내는 방법을 알려 주시던 엄마 같은 선생님’으로 기억하고 있다.
서 선생님은 아버지의 희귀병 투병으로 어려운 가정, 암으로 아버지를 잃은 다문화가정 등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인해 웅크린 학생들의 마음을 글쓰기를 통해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낼 수 있도록 지도에 정성을 기울였고, 40여년의 교직 생활 대부분을 농촌 지역의 작은 학교에서 근무하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남몰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제자들에게 동화 속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도움의 손길로 희망을 꿈꾸게 한 서순원 선생님. 퇴직 후에도 ‘제자들의 마음 속에 살아 숨 쉬는 가르침으로 남는 것이 소망’이라고 소박한 바램을 전했다.
교육부는 4월의 스승으로 선정된 서순원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각급 학교에 안내하여, 스승 존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