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통해 남도 문화를 전하는 도우미 역할 톡톡

2008-04-01     취재_김은예 기자
맛 좋고, 인심 좋은 남도 전통의 손맛 전국에서 만나는 길 열어
문화와 역사의 도시이며, 남도 맛의 1번지로서 그 이름을 자랑하는 순천. 인심을 자랑하는 전라남도에서도 특히 순천의 남도음식은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양이 푸짐하며 맛도 일품이다. 이렇듯 맛 좋고 물 좋은 순천의 음식을 이제는 전국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에서 정성스런 어머니의 손길이 느껴진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담백한 자연의 맛에 반해 자꾸만 손이 간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길은 외줄기 남도삼백리/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음식에는 비단 맛과 향뿐만이 아니라 그 곳의 문화와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우리네는 고향이 그리울 때, 삶에 지쳤을 때 특별한 음식을 통해 마음의 위로함과 편안함을 얻는다. 여기 남도삼백리에서는 고향, 가족, 情을 느낄 수 있다.


프랜차이즈에 제격인 One-pack System
지난 2월 28일 순천농협(강성채 조합장)과 (주)남도삼백리(이영택 대표/www.namdo300.com)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멀티형 복합매장 ‘남도삼백리’ 1호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남도음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 하였다. 특히 순천시(노관규 시장)는 농업이 생산자 중심의 1차 산업을 넘어 판매·소비의 2,3차 산업으로 가는 고부가 가치 창출을 기대하며 매장 내부에 순천만 대형 브로마이드와 홍보용 순천미인쌀 500g들이 2,000개와 쇼핑백, 특산품 홍보 책자 등을 지원했다. 순천시는 “프랜차이즈의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우리 농업에 활성화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그 기대를 드러냈다.
남도삼백리는 남도의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우리 농산물로만 조리하여 그 품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고객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생산지 및 생산자 이력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영택 대표와 함께 남도삼백리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이재노 이사는 “남도 음식을 가지고 성공한 예가 없어요. 그러나 우리는 10년 동안의 연구로 남도음식을 One-pack System으로 표준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라며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이 시스템으로 메인 주방장이 필요 없고, 간편 주방으로만 모든 음식을 조리, 판매할 수 있는 Cookless System이 되었으며 모든 식재료를 순천농협의 제조/판매 시설을 활용하여 일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프랜차이즈점은 어느 곳에서나 고객들에게 한결 같은 남도의 맛을 전할 수 있게 되었다.
저녁 시간이 아직 일렀음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로 또는 소그룹 단위로 가게를 찾는 손님이 많았다. 이영택 대표는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어떻게 알고 찾아 오시더라구요. 앞으로 홍보를 하면 더 많은 손님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반찬 가지 수와 저렴한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게 꾸며진 인테리어에 친절한 직원 서비스까지 골고루 갖춰진 남도삼백리에 고객들의 발 길이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듯 보였다.


우리 몸을 위하고 생각한 Well-being 식단 돋보여
최근 한 프랜차이즈 신문에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이고 몸에 좋은 것을 찾는 웰빙 성향이 두드러져 소비자의 트렌드를 고려한 프랜차이즈가 약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남도삼백리는 앞으로 소비자 성향에 맞는 유망 있는 프랜차이즈로 손꼽힌다. 남도삼백리의 모든 음식은 순천의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공기, 기름진 비옥한 녹색의 땅에서 재배한 우리 농산물과 맑은 바다와 조계산의 풍성한 안전 먹거리로 순천농협에서 직접 제조한 것만을 사용한다. 주재료 뿐 만이 아니라 양념까지도 모두 순천농협에서 제조하여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고유의 남도 맛이 탄생했다.
이곳에는 150여 가지의 전라도 반찬과 음식에 계절별 특미까지 어우러져 눈과 입을 즐겁게 했는데, 이에 이재노 이사는 “여기 있는 음식의 맛을 다 느껴보려면 2달을 매일 와야 될 것입니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했지만 2달을 매일 찾아서라도 맛보고 싶은 음식이 가득하기에 허투루 하는 말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남은 음식은 고객이 원하면 포장을 해주고 그렇지 않은 음식은 다시 사용하지 않아 철저하게 위생을 지킨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위생을 위해서 개별 찬기를 사용하며, 반찬을 먹게 되면 또 다른 반찬을 제공해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듯 먼저 고객을 생각한 고객 위주의 경영철학은 앞으로 순천농협과 남도삼백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리라 기대한다.


100% 우리 쌀로 만든 ‘나누우리’ 막걸리
남도삼백리에서 만날 수 있는 ‘나누우리’ 쌀막걸리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우리 술이다. 갓 찧어 나온 쌀로 빚어 맛이 깨끗하며 농협 브랜드 쌀로 빚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다.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에서 금상, 2007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 동상 수상 등 그 우수성이 입증되었으며, 순천농협에서 선보이고 있는 주력상품이기도 하다. 이에 100% 농협 쌀을 사용한 ‘나누우리’는 다년간의 연구 끝에 뒤끝이 깨끗한 새로운 웰빙 음주의 길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으며 마시고 나서 트림이 없어, 여성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우유처럼 투명하고 맑은 빛에 효모가 살아 있는 진정한 막걸리의 맛이 더해지니 금상첨화이다.
우리 쌀로 만들어 쌀 소비에도 일조를 하고 있으며, 이로써 농업 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으니 ‘나누우리’ 막걸리의 소비로 우리 농민이 웃을 수 있게 되는 날이 오길 꿈꾼다.

남도삼백리가 고객님께 드리는 약속
1. 모든 식재료는 100% 국내산을 사용합니다.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수산물 일부) 식재료는 원산지 표시를 합니다. 수산물은 국내산 원산지를 증명하며, 농·축산식품은 순천농협 제품을 사용합니다.

2. 음식(반찬)은 절대 재활용을 하지 않습니다.
150여 가지 음식은 순천농협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니 음식을 남기지 마시고 양껏 드시기 바랍니다. 남긴 음식은 깔끔하게 포장해 드리겠습니다.

3. 개인 위생을 위해서 개별 찬기를 사용합니다.
철저한 위생을 위하여 개별 찬기를 사용하며, 반찬을 다 드시면 또, 다른 반찬을 제공해 드립니다.(음식쓰레기 줄이기)

4. 식재료 조리는 HACCP인증 업체 제품입니다.
반찬은 순천농협남도식품, 수산물은 (주)한국선냉에서 HACCP기준에 의한 조리를 함으로서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5. 오신 고객님은 농촌, 농민을 사랑하는 분입니다.
한·미 FTA, EU FTA 등 수입 농·수·축산물의 시장 개방에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시는 참된 한국인으로서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