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본격 ‘시동’

2016-03-29     이지원 기자

[시사매거진]5만 영동군민의 문화갈증을 덜어줄 최신 공연시설인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이 본격화됐다고 영동군은 밝혔다.

29일 군에 따르면 182억원(국비 20억원, 군비 16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힐링타운 내 1만115㎡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594㎡ 규모의 복합문화예술회관을 이달 착공, 2018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지하 1층에는 공연준비실, 1층에는 450석 규모의 대공연장(927㎡)과 전시실(185㎡), 다목적실(666㎡)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사무실 등 부대시설도 갖춰진다.

주 공간인 대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최첨단 다목적 공연·예술공간으로 꾸며지며, 전시실은 미술, 사진, 수석 등의 전시 공간은 물론 요가, 기체조, 각종 세미나와 연회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회관은 애초 2011년부터 건립이 추진됐으나, 그동안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다 2014년 7월 민선 6기가 출범하면서 힐링타운 부지 내로 위치가 변경됨에 따라 설계와 행정절차에 박차를 가해 이달 초 착공하게 됐다.

현재 이 지역의 공연시설로 1989년에 지어진 영동읍 부용리 소재 난계국악당이 있지만 건물 노후화로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하기에도 시설노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세복 영동군수는“이 회관이 건립되면 대규모 공연예술과 전시회 등을 유치할 수 있게 돼 군민의 문화 갈증을 덜 수 있으며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힐링타운 내 힐링센터, 와인터널, 휴양시설 등과 연계돼 이 일대가 새로운 문화관광단지로 변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