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BMT/윤종찬 대표
2008-02-19 취재_정재원 부장/황지연 기자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
직원 3명의 기계부품 임가공을 하는 무허가공장에서부터 시작하여, 창업 1세대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계장용 정밀 피팅 및 밸브 업계의 우량기업으로 성장한 (주)BMT.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지난 20년간의 발자취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주)BMT의 윤종찬 대표를 만나보았다.
미국의 나스닥시장을 벤치마킹하여 유망 중소기업에게 직접금융의 이용기회 및 Venture Capital 회사에게 자금투자의 기회 부여하며 컴퓨터에 의한 자동매매체결시스템을 갖추고 경쟁매매방식에 의해 운영되는 코스닥은,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상장 기준이 완화된 편이어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코스닥시장은 최근 몇 년간 국내 중소기업 사이에서 ‘코스닥 상장 붐’이 일어남에 따라 부산을 대표하는 중견업체들이 증권거래소에 주권을 상장하는데 이어, 올해 또한 코스닥 시장에 신규로 상장했거나 준비를 하고 있어 많은 기대가 예상된다.
파워브랜드의 대표기업인 (주)BMT는 코스닥시장본부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승인받아 지난 2007년 11월 2일부터 매매거래를 시작하였다. 반도체장비용 피팅과 밸브를 주로 생산하는 이 회사는 석유화학, 발전 산업, 반도체 설비 등 광범위한 산업분야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방사업의 호조로 추가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등 고속성장의 가도를 달리며 전 세계가 이 회사를 주목하고 있다. 2008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며 눈부신 성장이 기대되는 (주)BMT의 윤종찬 대표를 만나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밝은 내일을 그려보았다.
창립 20주년 맞은 내실 있는 기업 (주)BMT
창업을 했거나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오랫동안 건실하게 사업을 영위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른바 ‘장수기업’이 되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특히 장수기업으로서 좋은 성과를 내는 기업이 되기는 더욱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한 우물 경영과 눈높이 경영으로 장수하는 기업들은 장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젊은 기업들이 속속 도산하는 가운데도 튼튼한 생명력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지난 1988년 창업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1일 창립 20주년을 맞은 (주)BMT는 20년의 역사 동안 자동차, 항공우주,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플랜트산업 등에 사용되는 정밀기계 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우수한 품질로 인하여 국내 유수기업들부터 계장용 정밀 Tube Fitting & Valve의 공식 납품업체로 지정됨으로서, 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전기 사업부문에도 진출하여 세계유일의 신개념 전원분배장치인 MCPD (Molded Case Power Distributor)를 개발해내기도 하는 등 눈부신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할 수 있다는 신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주)BMT의 윤종찬 대표는 지금은 어엿한 코스닥 상장법인의 대표이지만 창업1세대로서 수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고 이 자리가 있기까지, 지나온 시간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신념과 도전정신이 밑바탕이 되었고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한다.
기계부품 단순 임가공 업체로서 지속적인 성장은 엄두도 못 내고 원청업체의 상황에 따라 매출이 등락을 거듭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IMF시기인 1997~1998년에는 수주가 급격히 감소하여 회사의 존폐에 대해서 고민할 정도의 상황까지 몰린 적도 있다. 하지만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은행 문을 두드려 회사가 발전하기 위한 기초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위기를 타개 했다고 한다.
고유브랜드(SUPERLOK), 고부가가치로 정면 승부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어려운 시기에 임가공업체로서의 한계를 절감하고 윤 대표는, 임가공을 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장용 정밀 피팅&밸브 고유브랜드 ‘SU-
PERLOK’을 출시하여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 메이저 업체로 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식공급업체로 등록을 하였다. 또한 2007년부터는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K에너지, GS건설 등에도 공식공급업체로 등록하였으며, 해외 50여 업체에 수출하여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주)BMT는 고유 브랜드인 ‘SUPERLOK’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2004년 90억 매출에서 2007년 186억 매출달성까지 괄목한 성장을 이루고 반도체산업을 기반으로 조선,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2007년 11월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 및 2008년 4/4분기에 신규공장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계장용 피팅 밸브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더 다져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BMT의 윤종찬 대표이사 인터뷰
“6천 평 규모의 양산 신축 공사를 준비 중이며, 이와 함께 올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여 2011년 매출 1천억 이상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하는 윤종찬 대표는 경영 1세대로서 “고난과 시련을 겪었던 적도 있었지만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대표이사의 이름이 한 번도 바뀌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며 함께 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에게 있어 창립 20주년은 한 순간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진보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던 당연한 결과물인 것이다.
-(주)BMT 주요연혁-
1988년 02월: 경풍기계공업사 설립
2000년 07월: (주)BMT 법인전환
2001년 09월: ISO 9001인증획득
2001년 11월: SUPERLOK 상표등록
2003년 10월: 신기술 벤처기업 선정
2003년 11월: 우량기술기업 선정
2004년 03월: 유망중소기업 선정
2004년 04월: 부품소재전문기업 확인
2004년 04월: 매일경제 우수 벤처기업대상 및 중소기업청장 표창수상
2004년 06월: INNO-BIZ 기술혁신기업 선정
2004년 07월: 수출유망 중소기업선정
2005년 04월: (주)BMT 기술연구소 설립
2005년 09월: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
2005년 12월: 부산산업대상 기술부문 대상
2006년 03월: ABS(미국선급협회) 인증서 획득
2006년 03월: Lloyd(영국선급협회) 인증증서 획득
2006년 07월: DNV(노르웨이선급협회)인증서 획득
2006년 11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선정(산업자원부)
2007년 03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선정
2007년 04월: KEPIC-MN(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취득
2007년 06월: API(미국석유협회 인증서 획득)
2007년 06월: GL(독일선급협회 인증서 획득)
2007년 10월: ISO 14001 인증취득
2007년 10월: OHSMS 18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취득
2007년 11월: 코스닥 상장
2007년 12월: 한국수력원자력 Q-class 품질인증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