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가닉 코튼/민경수 대표
2008-02-21 취재_김은예 기자
100% 친환경 공법인 천연 면, 웰빙을 넘어 ‘오가닉’ 시대 도래
산업화가 진행되고 물질적으로 안정되면서 2003년 이후 우리나라에도 웰빙(well-being)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웰빙 열풍은 육체적,정신적 삶의 유기적 조화를 추구하며, 삶의 문화에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그리하여 웰빙 문화의 확산은 ‘웰빙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냈고 이들을 겨냥한 의류,건강,여행 등의 각종 상품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이 중 의류 부분에 단연 선두를 지키며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친환경적인 회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3년간 비료를 쓰지 않은 땅에서 살충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된 천연 ‘면’을 ‘오가닉 코튼(Organic Cotton)’이라고 한다. 사람과 자연을 해치지 않는 면의 등장으로 이제 의류 분야에는 웰빙을 넘어 ‘오가닉’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하여 자연과 지구환경에의 배려 뿐 만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까지도 편안히 달래줄 수 있는 오가닉 코튼을 소재로 하여 제품을 만들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생활이란 무엇인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순수한 이름 그대로 ‘오가닉 코튼’이 탄생하게 되었다.
가족 건강 생각한다면 오가닉 제품으로
더 오가닉 코튼(http://www.ocotton.co.kr 민경수 대표)은 2004년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이제는 매니아 층을 형성했을 정도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더 오가닉 코튼의 매장을 둘러보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은은한 갈색톤 분위기의 매장이 편안한 인상을 준다. 또한 오가닉을 소재로 한 다양한 제품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어 곳곳에 눈길이 가고 제품을 만져 보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더 오가닉 코튼의 제품이 되기 위해선 그 절차가 복잡하다. 목화씨를 뿌리기 전 3년 이상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강한 토양이어야 하며, 면화재배를 위한 비료 역시 소 배설물을 이용한 유기비료를 사용한다. 농약을 비롯한 제초제나 살충제 등 화학비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방충제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하여 화학풀이나 염소 표백제, 방축가공유연제 등의 화학약제를 사용하는 종래 방식에서 벗어 난 100% 환경 친화적인 방식을 이용한 제품이 탄생한다. 이러한 방식이 까다롭게 느껴지기 보다는 우리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지는 것은 당연시되고 있다.
오가닉 제품은 아토피나 피부질환으로부터 몸을 보호해 줄 뿐 아니라 기능성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까지 갖추어 고객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그리하여 더 오가닉 코튼은 옷을 입는 사람에게 화려함 보다는 입는 사람을 돋보이게 하며, 편안하게 하여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을 풍부하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객에게 신뢰 주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더 오가닉 코튼은 전 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한 마음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런 회사의 분위기는 민경수 대표의 일에 대한 공격성과 추진성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전 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를 사랑하여 그 에너지는 고객에게 까지 전달된다.
민 대표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입니다. 인증절차 등 규제를 철저히 지킴으로 정직한 회사를 구축하겠습니다”라며 고객에 대한 신뢰성을 강조했다.
이런 회사의 신뢰성에 대해 고객들이 먼저 반응한다. 더 오가닉 코튼의 제품을 한 번 구입했던 사람들은 재구매 의사를 밝히며 다시 한 번 매장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이 그 예이다. 앞으로 회사는 베이비, 여성 의류를 넘어서 더 많은 고객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 주력할 것이다. 더 많은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싶다는 더 오가닉 코튼의 박윤 과장의 말처럼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더 오가닉 코튼이 고객의 사랑으로 더욱 성장하게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