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사랑/양동흠 대표

2008-01-18     취재_서상희 기자
우연한 만남으로 이루어진 지극정성 함초 사랑
육지에는 인삼, 바다에는 함초가 우리의 건강을 책임진다.
1990년 1월 제일상사라는 식품제조 유통업으로 시작된 (주)다사랑은 감잎차, 두충차등을 개발 생산하던 업체에서 1998년 우연한 계기로 얻은 적은양의 함초를 통해 업종변경을 시도 (주)다사랑을 2000년 설립 25품목에 대한 농협 입점권을 획득했으며 2001년 함초 관련 다이어트 제품을 취득신고 한 이래 한국식품연구원과 컨소시엄 개최, 전라남도와 업무협약 체결, 2005년 일본 수출의 노력으로 2006년 식품관련 벤처기업 인증을 비롯하여 2007년에는 국무총리상 까지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보인 함초 가공전문기업이다. (주)다사랑의 바다냄새가 가득한 함초에 대해 알아보자.


함초는 숨겨져 있던 바다의 인삼
90년대 식품제조유통업을 하던 양동흠 대표는 취미인 낚시를 하기위해 서울에서 가까운 강화도를 자주 찾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얼굴을 잘 알고 지내던 강화도 주민이 한번 먹어보라며 준 비닐봉지를 보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당시 그 봉지 속에 있었던 것은 적은양의 함초로 이것을 받은 양 대표는 집으로 가져와 서랍구석에 버려두었다고 한다. 비릿한 냄새와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먹지 못했던 그는 얼마 후 다시 강화도를 찾았고 다시 그 주민에게 받은 함초를 집으로 가져와 먹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생각 없이 몸에 좋다고 해서 먹은 함초가 현재의 (주)다사랑을 설립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하니 양 대표 자신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처음에는 솔직히 믿지를 못했습니다. 찝찝하기도 했고, 처음 보는 식물이라 걱정도 됐습니다” 이렇게 말한 양 대표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함초를 꾸준히 먹고 있는 자신의 건강 변화에 그 효능을 느꼈다고 한다. 신장에 큰 담석에도 불구하고 그 통증을 느끼지 못했고, 그 크기도 더 이상의 성장을 멈추었으며 그 밖의 함초를 나누어준 주변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신비의 식물인 함초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일까? 함초는 숙변제거, 비만, 당뇨병, 면역강화, 항암작용, 빈혈, 골다공증, 신경통, 고혈압, 관절염, 갑상선, 염증치료, 대장염, 위염, 위궤양 등에 효과가 있으며 콜린 성분은 두뇌개발에, 비테인은 간의 활성화에, 다당체에는 상황버섯보다 높은 항암작용을 보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렇듯 놀라운 식물인 함초를 개발하여 현재 가공판매중인 (주)다사랑은 분말과 환을 비롯하여 식품들을 포함 총 27가지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영농조합의 설립으로 농민들의 이익창출
최근 들어 걱정이 되는 부분은 무분별한 함초의 채취로 함초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 것인데, 외국의 경우처럼 갯벌에 자생하는 식물에 대해 보호하고 재배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양 대표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현재 (주)다사랑의 목표는 영농조합의 설립과 갯벌의 보호, 그리고 농민들의 생계유지 도움이다. 폐염전을 통한 함초 재배농지를 확보하고 그 소득을 농민들에게 분배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더불어 농민들의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에 그 미래가 기대된다. 또한 함초의 대중화를 위해 양동흠 대표는 마케팅 전략과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유사하지만 쉽게 속을 수 있는 함초 제품에 대해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중국산 소금의 유입으로 어민들과 농민들의 생계의 문제가 생겼으나 양동흠 대표의 뛰어난 경영관으로 인해 그 역경을 벗어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