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유권자 수 154,217명 확정
영구명부제 도입과 신고·신청방법 개선 등으로 제19대 대비 24.8% 증가
2016-03-17 신현희 부장
[시사매거진]제20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는 재외유권자 수가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 198만여 명의 7.8%인 154,217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선거인의 국적·나이·형벌 등 선거권 유무를 확인하고 열람 및 이의·불복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국외부재자신고인명부는 구·시·군의 장이, 재외선거인명부는 중앙선관위가 각각 확정한다.
국외부재자는 상사원, 유학생 등 국내에 주민등록 또는 국내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사람 중 외국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사람을,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과 국내 거소신고가 모두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재외유권자 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비해 약 24.8% 증가한 것으로 이번 선거에 최초 도입된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제, 공관 외 추가투표소 설치, 중앙선관위 인터넷 누리집을 통한 신고·신청 등 재외유권자의 투표 편의 증진을 위한 새로운 제도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전체 명부등재자 중 국외부재자는 110,144명, 재외선거인은 44,073명이고, 남자가 81,313명, 여자는 72,904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52,230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경기 35,800명, 부산 9,454명의 순이며, 세종특별자치시가 494명으로 가장 적다. 구·시·군별로는 강남구가 4,760명으로 가장 많고, 울릉군이 8명으로 가장 적다.
재외유권자는 오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각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정하는 기간에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세계 198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169개의 공관 투표소와 25개의 공관 외 추가투표소를 비롯하여 소말리아해역 청해부대 등 4개 파병부대의 파병군인을 대상으로도 재외투표소를 설치했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국회의원을 뽑는 중요한 선거에 재외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