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농협/이보형 조합장
2007-12-08 취재/남윤실 차장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사회에 봉사하자는 이념으로 전 직원이 혼혈일체
우리 농촌과 농업인들은 매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어렵다고 해서 손 넣고 불구경하듯 간과하고 있을게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급한 시점이다. 지금의 농촌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다.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전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해야 한다. 이런 시점에서 광천농협(조합장 이보형)은 광천지역의 특산물인 ‘토굴새우젓’과 ‘김’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농촌 미래에 희망의 빛을 밝히고 있다.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안전한 먹거리
광천농협(인터넷주소:광천농협.새우젓.kr/맛김.net)은 그동안 축적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질 좋은‘토굴새우젓’과 ‘김’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자 변함없는 마음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자연적인 먹거리를 꾸준한 연구· 개발하고 있다.
광천지역의 젓갈의 맛과 질에 대한 우수성은 전국적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광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젓이 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젓갈보다 맛과 질이 우수한 것일까? 젓갈은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 발효가 되면 맛 좋은 젓갈이 되지만, 상온에서의 계속적인 발효는 결국 젓갈을 상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새우젓을 비롯한 모든 젓갈의 맛의 비결은 원료의 신선도와 알맞은 염도도 중요하겠지만 숙성과정에서 일정한 온도(섭씨15도 전후)와 적정한 습도가 유지되었느냐가 맛과 질을 좌우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광천 옹암리에 있는 수많은 토굴은 연중온도가 섭씨 14~15도로 일정하며, 습도가 85%이상으로 새우젓을 숙성시키기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토굴에서 발효되는 젓갈은 새우의 효소적 가수분해 산물인 유리아미노산과 비단백태 질소화합물, 핵산관련 물질들이 오묘한 조화를 이뤄 일반 새우젓과는 다른 고유한 독특한 맛과 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생산된 토굴새우젓은 양념이 속살까지 쏙 배어들어 더욱 감칠맛이 나고 비타민,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농축된 무공해 자연식품이다. 상온에서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서는 소금의 함량을 높여 고염화 하는 방법과 가열 살균 처리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너무 짠 새우젓이 되거나 고유의 맛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토굴에서 숙성 보관하는 광천토굴새우젓이 타지역의 새우젓보다 우수성을 갖고 있으며 전국 최고의 젓갈임을 자부한다.
좋은 제품만을 소비자들에게 판매
또한 광천하면 ‘김’을 빼놓을 수 없다. 광천김은 임금님 수라상(水刺床) 에도 올랐던 고급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정해역 서해바다에서 채취한 품질 좋은 원초와 엄선된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감칠맛은 혀끝으로 살살 녹아든다. 광천농협은 이렇듯 우수한 김에 건강에 이로운 녹차가 더해져 맛이 더욱 풍부해지고 거기에 영양도 한결 더 뛰어난 녹차김을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녹차김은 웰빙시대에 안성맞춤인 식품임은 분명하지만 과연 맛도 좋을까? 부드러운 감촉과 입맛 가득 퍼지는 고소함이 한번 맛을 본 소비자의 재구매율이 높으며 입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광천농협은 소비자의 건강과 입맛을 고려한 여러 식품을 선보일 예정에 있으며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품질개선에 적극 반영할 것이고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건강 기호식품, 새로운 맛의 창출 등의 개발은 물론이며 나아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고려한 상품개발과 유통혁신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보형 조합장은 “먹는 음식은 건강과 직결됩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와 유통구조 개혁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조과정에서 청결함과 깨끗함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며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신뢰를 바탕으로 생산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최고의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농협은 고객만족에 최우선하여 고객의 입장에서 보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자세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원부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최고의 제품으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정직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농협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용을 바탕으로 더욱 원활한 유통을 확립하여 광천농협과 광천 농민들이 흘린 구슬땀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한 마음으로 만든 음식의 감초인 광천 토굴새우젓과 재래 김을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애용하길 기대한다.
광천농협 이보형 조합장 인터뷰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은?
현재 웰빙의 열풍으로 인해 친환경공법으로 재배된 우리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나 그에 편중하여 외국산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둔갑하여 판매되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등 품질로 수입 농산물과 경쟁한다면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농산물 개방을 두고 걱정만 할 게 아니라 농산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현명한 지혜를 모은다면 얼마든지 수입 농산물 파고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특히 유통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고 산지 농민들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여야 합니다.
조합원과의 신뢰구축 및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은?
폐쇄적인 조합운영을 탈피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업무처리를 실시하며 조합원들과의 단합을 도모하고 서로간의 의견절충을 통한 타협점을 찾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과의 체계를 혁신하여 책임경영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조합원의 교육지원 부문을 비롯한 조합 전체적인 중장기적인 발전계획 등을 직접 맡음으로써 조합원의 경영에 대한 경쟁력제고에 전력을 다하여 조합원들에게 힘이 되고자 혼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농협은 조합원들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더욱 더 다양한 복지 사업 마련을 위한 강구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복지사업의 하나로 우리사회를 이끌어 온 어르신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5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드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장학사업, 정기적인 독거노인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 육성하여 조합원들에게 편익증대 및 서비스 질 제고에 밑바탕을 두고 친절을 베푸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조합과 조합원의 두터운 신뢰가 있을 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조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 조합원의 아픔을 함께하는 조합장, 개인 사리사욕을 버리고 투명한 경영을 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농협을 중심으로 조합원 간, 지역주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을 화합과 발전의 장으로 이끌고 조합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환원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조합원들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휘향상 도모에 매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