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웰테크윈(주)/손희근 대표

2007-12-03     취재_김봉진 차장/변해정 기자
차세대 자동차종합관리기 ‘CARSYS™’개발, 러브콜 쇄도
지식기반 경제로의 도약과 지속적 기업성장 확보위해 모색
현재 우리는 자동차 소유 1,800만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현대인에게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자리 매김한 자동차는 약 2~3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하나의 공장이라 불릴 만큼 많은 부품들과 소모품들의 조화를 통해 움직이게 된다. 자동차의 소모품 중 하나라도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자동차에는 치명적인 문제를 초래하게 되어 운전자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따라서 자동차를 관리하는데 있어 소모품의 점검 및 교환은 필수적인 사안이다.

최근의 자동차는 연비향상이나 배기가스 등을 고려하고 여기에 편의장치 및 안전장치의 추가적인 보완을 하다 보니 예전의 자동차에 비하여 전기전자부품이 비율이 늘고 있다. 그만큼 차량의 구조가 복잡해지고 구조 또한 어려워져 일선 정비업소에서는 하나하나의 세부적인 부품을 갈아주거나 중고품으로 대체해주는 경향보다 시스템 전체인 모듈로 교환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어 운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도 한다. 이렇듯 복잡한 자동차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각종 소모품의 정기적인 점검 및 교환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무리하게 운행을 하였을 경우에는 예전보다 빨리 교환을 해 주어야 하며, 마모되고 수명이 다된 소모품은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점검 후 필요시 교환해 주어야 더 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의 다양한 종류의 소모품을 일일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교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자동차 구조에 대해 취약한 여성운전자들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이처럼 복잡한 자동차 소모품 점검 및 교환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어 자동차 운행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장치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소기업, 파웰테크윈(주) 손희근 대표(울산광역시 북구 효문동, http://www.powelltw.com)를 만나보았다.


자동차 소모품 교환시기 알리미 ‘CARSYS™’ 출시
파웰테크윈㈜은 자사의 기술력으로 ‘CARSYS™(카시스)’라는 브랜드명의 제품을 개발하여 지난 10월 29일 출시하였다. 카시스는 자동차 소모품들을 적절한 시기에 점검 및 교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알려주는 디스플레이 장치로서 울산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멤브레인 타입의 차세대 자동차전자종합관리기이다. 이 제품은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에어크리너필터·연료필터·미션오일·냉각수·점화플러그·구동벨트·브레이크패드·타이밍벨트·알터네이터 등 11종의 중요 소모품에 대해 적용되었으며, 기존의 바퀴회전수에 의한 모호한 거리측정방법이 아닌 엔진의 운동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소모품들의 점검 및 교환 시기를 운전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알려주게 된다. 운전석 대쉬보드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된 이 장치를 차량에 설치하면 엔진의 운동량 및 데이터를 분석해 각 소모품의 미리 정해진 디폴트값이 자동으로 설정된다. 디폴트값은 천차만별인 전 세계 자동차 부품업계의 소모품 교환주기 데이터를 수렴하고 분석한 결과 최적치를 도출해 낸 것으로, 센서들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차 실내의 시거잭만을 이용하는 파웰테크윈(주)만의 이 신기술은 현재 국내 및 국제(PCT) 특허로 출원 중에 있다. 카시스는 적절한 시기에 소모품의 교환을 유도함으로써 차량 고장률을 감소시키고, 운전자의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게 해 줄뿐만 아니라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어 엔진효율과 연비향상·차량 및 엔진 수명연장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장치의 부착과 사용방법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센서의 설치 없이 정확한 엔진 운동량을 검출함으로써 저렴한 가격으로 차량의 소모품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이 제품은 신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구형 자동차에도 장착이 가능하며 가솔린, 디젤, LPG차량에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 손희근 대표는 “오히려 구형 자동차일수록 제품을 더욱 권해드리는데, 이유인 즉 오래된 자동차일수록 차량 소모품 관리에 신경을 더 많이 써야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내년 1월에는 폴더휴대폰과 비슷한 디자인의 LCD타입 제품을 출시할 계획중인 파웰테크윈(주)은 보급형인 멤브레인 타입보다 고급 사양으로, 휠 얼라이먼트·배터리·브레이크 오일 등등 20여종의 소모품의 점검 및 교환 시기를 알려주며, 음성알람 기능이 추가 내장된 것이라고 밝혔다. 파웰테크윈(주)이 개발한 ‘CARSYS™’는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여 판매될 예정에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게 된다.
지난 9월에는 유럽지역의 네덜란드·오스트리아·프랑스, 중동지역의 이스라엘, 오세아니아지역의 뉴질랜드 등의 국가들과 상담해 수출을 확정짓는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통해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할 예정에 있으며, 지난 10월 29일에는 북미권 내방 수출 협의로 카시스의 캐나다 수출이 확정되었다. 미국과 멕시코 등지에서도 카시스에 대한 반응이 호의적이어서 수출계약의 긍정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강력한 파워를 보여주다.
1998년 명신FA로 설립된 파웰테크윈(주)은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산업용 로봇, 자동화 설비, 소프트웨어 개발, 자체브랜드 개발로 벤처기업 인정 및 이노비즈기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괄목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고 있다. 2003년 사업 다각화의 길을 열고 기업성장을 일궈내기 위해 법인으로 전환.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공략을 꾀하는 이 회사는 글로벌 경쟁업체와의 전략적 제휴·현지 영업 및 판매시장 확보를 위해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파웰테크윈(주)의 주요 사업영역은 다음과 같다. ▲산업용 로봇 : 공장자동화시스템을 선도함에 있어 다양한 솔루션과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다년간 축적된 자동화 노하우로 고객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된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 : 빠르게 변화하는 생산자동화의 발전에 맞춰 자동화 상품 및 장비 설비에 대한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고,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노력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 대기업 및 산업체 현장에서 요청하는 특화된 어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를 현장상황과 작업효율성을 고려하여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개발·제공하고 있다. ▲자체브랜드 개발 : 파웰테크윈(주)의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기업부설연구소의 우수한 인재와 높은 연구개발력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자체브랜드를 개발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승리자가 되기 위해 16명의 전 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울산시에서 산·학 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과 관련해 지원대상 업체로 선정되기에 이르렀고, 이를 통해 파웰테크윈(주)은 2010년까지 사업비를 지원받아 기술개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발판을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활동 제고 및 기술인력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계속적으로 추진하여 파웰테크윈만의 독고적인 기술적 노하우를 지켜나가 더욱 성장된 기업의 규모를 갖추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제품의 품질과 신뢰도에 있어서 국내는 물론이거니와 해외시장에서 파웰테크윈(주)의 입지는 놀라울 정도로 인정받으며 튼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좀 더 높은 공신력을 갖춰나가기 위해 손희근 대표와 전 직원은 오늘도 불철주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변화에 발맞춘 직원교육프로그램 실시
21세기는 지식기반사회이다. 이것은 기업에서도 예외없이 적용되면서 물적자원과 재무자원 못지않게 인적자원이 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 인력개발을 위한 직업훈련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기란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비해 대체로 인적자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설사 중요성을 안다고 해도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를 하기에는 현실적 조건에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웰테크윈(주)의 손희근 대표는 “글로벌 변화에 발맞춰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력들이 중요하다.”며 “실상 인적자원의 투자는 그 효과가 상당한 시간을 요하며, 경영과 인력운용상에 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으로서는 직접생산을 위한 인력활용에 급급할 수밖에 없지만 인력들의 능력개발을 통해 향상된 업무수행능력은 기업에게 피드백이 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다. 직원들의 능력배양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고 말하면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추진하는 인력개발 HRD(Human Resource Development)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을 밝혔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서 신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기대해 본다.



파웰테크윈(주) 손희근 대표 인터뷰

“정확한 기술력으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질 것입니다”
엔지니어링 출신인 파웰테크윈(주)의 손희근 대표는 “1인 1자동차 시대 속에 살아가는 지금, 많은 현대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동차전자종합관리기 ‘CARSYS™(카시스)’를 이용하여 자동차 소모품을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출시 후 발생할 저가의 유사제품에 대해서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구매자들의 인식 변화로 말미암아 생명을 단보로 하는 제품에 대해 저가라는 이유만으로 구매하는 성향은 많이 사라졌다. 또한 카시스의 기술력은 복제 불가능 할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월마트 등 전 세계적인 대형 유통망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손 대표는 “그동안 한국 산업의 인간중심적 공장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축적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7년 새로운 하이테크 문화를 구현하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였다.”며 “우수한 기술역량의 확보와 인재양성을 통해 고수익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파웰테크윈(주)은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정받은 기업이다. 해외바이어와의 수출계약을 성공적으로 성사시켜 해외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역발상적 사업계획을 내세워 내수시장을 공략할 것이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보다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 2011년에는 코스닥 상장토록 할 것이다”라며 “무한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여 한 차원 더 높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호탕하고 전사적인 경영마인드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