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양덕춘 단장
2007-12-03 취재/남윤실 차장
고부가가치의 미래 산업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획기적인 계기마련
전 세계적으로 인삼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내 인삼 산업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어 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고려인삼은 전 세계인이 인정하는 최우수 인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 및 단순가공 등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아 지역소득이 낮은 취약한 산업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의 미래 산업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고자 경희대학교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양덕춘 단장)이 그 중심에서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인삼 종주국으로서 세계적 위상제고
고려인삼명품화사업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인삼의 산업활성화 및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세계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자 고기능성 신품종개발, 성분표준화, 인삼효능규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무공해친환경재배방법 개발을 통한 청정삼 생산 및 제품개발을 통한 고려인삼의 세계화를 목표로 인삼산업 관련종사자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2007년도 7월 30일에 설립되었다.
이 사업은 국내농업자원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국제경쟁력향상을 통한 농가 및 관련산업의 소득향상을 위해서 농림부소속 농림기술관리센터(ARPC)에서 지원하는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향후 5년간 정부지원 30억 원을 비롯하여 경기도 지자체, 경희대학교 및 산업체 출연금을 합하여 총 62억 원 규모로 수행된다.
양덕춘 단장은“이미 선진국들은 국가차원에서 인삼에 대한 규격화?표준화를 이루고, 비타민류, 타브렛, 캡슐형태의 건강기능식품, 일반음료 등 인삼가공제품에 대한 활발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인삼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 및 연구가 이뤄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선, 사업단은 주관기관인 경희대학교를 주축으로 서울대, 인하대 의대, 대구한의대 등 4개 대학교와 ㈜바이오피아를 비롯한10개의 산업체를 비롯하여 재배농민과 인삼산업 관련자들 등 인삼산업에 관련된 인적· 물적 자원 및 구축된 인프라가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양덕춘 단장은“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고려인삼에 대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효능규명 및 표준화를 통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서, 선진국보다 한 단계 앞선 맞춤형 효능제품개발로 세계시장을 다시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적으로 연구비증액을 통한 지속적인 연구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오는 12월 12일에‘제 1회 고려인삼명품화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움은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러시아가 참석하고 정부기관 관계자와 인삼 농업인 등 각계 각층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대단위 심포지움이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인삼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방안과 여러 국가의 인삼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 및 수출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인삼의 발전과 비전을 제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사업단의 눈부신 활약으로 위축된 인삼산업을 촉진시키고 세계인삼 시장에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떨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