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의류의 범람과 무분별한 유통구조 속에서 '진짜 헬스 브랜드'를 찾다

2019-10-07     김민건 기자

[시사매거진=김민건 기자] 최근 다양한 헬스 관련 브랜드가 생겼다. 의류, 신발,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유명 브랜드 못지않은 디자인과 품질로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반면, 문제점도 있다. 그저 소비가 많아진 산업으로 판단, 무차별적인 사업의 시작이 품질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다. 올바른 제품을 만드는 여러 기업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도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최근 생겨난 많은 헬스 브랜드는 소규모로 운영되며, 제작, 판매까지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은 물론, 서비스의 질까지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다.

그래서 필자는 소비자들이 수업료를 지불하지 않고도 품질 좋고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이번 리뷰를 진행한다.

관심과 전문성이 만들어 낸 브랜드, 피지컬가먼츠

최근 며칠 동안 제품리뷰를 위해 몇 가지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구매해 착용하고 운동을 했다. 매우 실망스러운 제품이 있는가하면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 있었다. 만족감을 주는 제품 중 하나가 피지컬가먼츠다.

실망스러운 제품의 가장 큰 이유는 원단이었다. 헬스 의류의 경우 세탁의 빈도가 높은 만큼 원단의 질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몇몇의 제품은 소위 동대문에서 무지 티셔츠나 반바지를 대량 구매해 프린팅만 그럴싸하게 해놨고, 한 번의 세탁에 옷의 사이즈가 줄거나 느는 현상이 발생했다. 피지컬가먼츠의 제품에선 그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제품 중 속건과 통풍을 가진 기능성 의류는 운동 시 만족도를 더욱 높여줬다.

더욱이 최근 운동인들은 헬스장에서 제공하는 옷을 입기보다는 하나의 패션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옷을 직접 구매해 운동 시 착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번 리뷰에서 피지컬가먼츠의 의류를 선택하게 됐다. 현재 200여개의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는 피지컬가먼츠는 운동인들이 원하는 니즈에 꽤 근접하게 접근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니섹스캐주얼 의류 사업을 10여 년 한 뒤 지금 사업을 시작했다는 사장의 말을 들어보면 원단에 대한 이해와 디자인에 대한 차별성을 충분히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목할 제품이 하나 있다. 바로 백팩이다. 수납공간을 충분히 만들어 다양한 운동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제품은 노트북, 운동화, 물통, 샤워용품 수납 등 각각의 공간을 구분해 사용의 편리함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디자인 역시 만족스럽기에 일상생활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

또 다른 제품군인 슬리브리스, 반팔티, 후드티 등 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이 많지만 필자는 팬츠에 주목했다. 'P3002'의 제품명을 가진 이 제품은 시중에 나와 있는 반바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핏을 가지고 있으며, 운동 시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P7013 레이어드 스쿼트 숏팬츠'의 경우 팬츠 내에 '폴리투웨이스판' 이너 팬츠가 있어 디자인 뿐 아니라 그 기능에서도 많은 운동인들이 만족감을 드러내는 제품이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구매 고객들의 반응을 보면 재구매율이 높고, 디자인과 기능에 매우 만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physical(육체의), garments(의상)라는 단어를 붙여 탄생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운동에 최적화 된 의류나 제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얼마 전에는 닥터발란스 주최의 피트니스스타 2019그랑프리대회 공식스폰서로 참여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며칠간, 직접 입고 운동을 하며 느꼈던 피지컬가먼츠 제품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일단 디자인 덕에 헬스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러운 착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땀의 배출과 속건 기능으로 운동하는 내내 쾌적한 느낌을 제공했다.

이번 리뷰는 소비자들이 좀 더 좋은 제품을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패션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소비자라면 피지컬가먼츠의 제품이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도움말_피지컬가먼츠 채창직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