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롄.난징 통상네트워크사업으로 수출활로 뚫는다

다롄무역촉진회, 난징 콰징상무전자상거래협회 등 도(기업)-중국지방정부산하 기업협회 협력사업 강화

2019-10-01     김법수 기자

[시사매거진/제주=김법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사드 갈등 이후 제주기업의 중국시장 공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범추진하고 있는 중국 주요도시(산하 기업단체)와의 통상네트워크사업이 중국 다롄, 난징을 비롯 2개 도시와 협업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통상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 수출기업 통상네트워크 구축사업은 제주기업의 중국시장진출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국 지방정부 및 산하 기관과 연계해 기업인 정례 교류방문 및 지방정부 주관 수출상담회 및 박람회 참가 등 통상관련 협업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중국 다롄시(무역촉진회)와는 지난 5월 ‘다롄 수출입 상품 교역회’를 맞아 제주기업 9개사가 참여하여 제주 수출상품관 운영 및 다롄기업과의 통상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난징시(콰징상무전자상거래협회)는 기업인 대다수가 온·오프라인을 병행 운영하고 있어 제주기업의 중국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마케팅을 중심으로 협업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지난 9월 24일, 난징시 온라인기업 등 10개사가 제주를 찾아 제주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1:1수출상담 주요사업 설명 등 네트워크회의를 갖기도 했다.

특히, 난징시와는 오는 11월 27일, 제주기업과 난징기업과의 수출상담회 및 통상네트워크 회의를 난징현지에서 운영하는 한편, 제주상품 전용전시판매장 난징점을 개장하는 등 제주기업의 중국 현지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국에 제주상품 전용전시판매장은 2018년 12월 15일 개장한 산시성 창즈시에 있는 1호점(56평, 60여품목)과 지난 달 9월 5일에 개장한 저장성 항저우시의 2호점(36평, 50여품목)으로 11월 8일 개장 예정인 상하이의 3호점(30평)과 11월 28일 개장 예정인 강소성 난징시 4호점(30평)을 합치면 총 4개의 판매장이운영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롄시․난징시와의 기업중심 상호방문과 수출상담회 등 교류협력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방정부간  주기적인 실무협의를 운영하는 한편 새로운 통상협력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손영준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제주도가 중심이 되어 청정한 제주상품을 해외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마케팅을 추진하고 수출 다변화 파트너를 확보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