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돼지고기 납품 사건 최종합의와 혁신으로 경영정상화 박차!

2016-03-11     신현희 부장

[시사매거진]양평공사는 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구 옥천영동축협)과 지난 2012년 9월부터 4년간 법적공방을 벌여온 돼지고기 납품사건 소송에서 법정이자 3억5,847만 원을 감면받고 남은 이자에 대해 오는 2018년 3월까지 4차에 걸쳐 분할 상환하기로 지난 2월 26일 보은옥천영동축협과 최종 협의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농협의 채권회수대금 충당순서 제비용 → 위약금 → 연체이자 → 기한내이자 → 원금 순으로 되어 있는 것을 원금부터 회수하는 것으로 변경하고 가산이자는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 양평공사에 최초로 상환요구한 2015년 9월 18일기준으로 확정하여 대금은 4차에 걸쳐 분활 상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환대상액은 7,790백만 원으로 원금 및 비용 4,943백만 원은 지난 2015년 12월 31일상환완료 하였고 법정이자 3,206백만 원 중 358백만 원을 감면한 2,848백만 원을 2018년 3월까지 4차에 걸쳐 상환하기로 하였으며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는 공사 토지 가압류와 김포 토지 강제경매도 즉시 취하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 과정을 통해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 양평군 친환경농산물 입점 판매 및 농협중앙회 친환경농산물 유통부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판매확대와 30억 원 출자지원 등을 농협중앙회에서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양평공사는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금융채무 중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94억7,700만 원을 저리의 경기도 공공자금으로 차환하여 연간 1억100만 원의 이자비용 절감(3%~3.8% → 2.5%)뿐만 아니라 3년간 거치기간 이후 5년간 분산상환으로 채무부담을 경감 시켰다.

과거 경영상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감으로서 그간 만성적자이던 공사를 1년 6개월여만에 흑자로 전환시켰으며, 2015년의 경영성과는 2014년 매출액 147억 대비 18.4% 증가한 174억 그리고 영업이익은 2014년 0.5억 대비 840% 증가한 4.7억 원 이었으며, 당기순이익도 2014년 4.4억 대비 248% 증가한 15.3억 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행정자치부 지방공기업 부채관리 기준 부채비율 400% 대비 양평공사의 2012년 부채비율이 712%에 달하였으나 2015년에는 175.4%수준으로 크게 낮추었다. 그 결과 2015년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우수기관으로 행자부 장관상까지 수상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1. 민간이 잘하는 부분과 사업은 과감히 이양하였고, 2. 부진했던 사업은 집중적인 관리로 정상화 시켰으며, 3. 수익이 나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유지와 확대를 통해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이는 지난 2014년 양평공사 3대 김영식 사장 부임 후 지피지기 경영철학과 3현주의(現場,現物,現實)이념을 바탕으로 각 사업의 추진과정에서는 현답경영을 통한 현장 강화, 외부 전문가의 자문 그리고 일하는 실무 조직 위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이끌어온 경영방식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KingPin Strategy(킹핀전략)로 우선 변화시켜야할 분야를 찾아 밀집한 부서인물“킹핀”을 집중공략하는 경영전략으로 공사의 비전과 목표에 한발 더 가까지 다가서겠다.”,“눈치보지말고, 패배의식은 털어버리며 소신껏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그 결과는 사장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경영혁신을 하겠다.”라고 했다.

한편,“2016년 업무 추진 방향은 『도전하라! 청년 양평공사!』슬로건으로 첫째, 공사 미래 브랜드 개발. 둘째, 프로세스 단축. 셋째, 시스템 개혁. 넷째, 예산절감으로 4대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앞으로는 객관적 인사평가와 업무성과중심으로 명확한 권한과 책임이 따르도록 하여 인재별로 전문분야 위주로 근무하고 직무와 성과중심의 공정한 평가로 체질개선을 통한 생산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양평공사는 "군민의 희망이 되는 공기업으로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기 위해 조직구성원 전체가 합심하여 군민의 사랑받는 공사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