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사장님은 손님이 국물을 원하셨다 닭갈비를 먹으며 떠먹을?

2019-09-2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열일곱 번째 골목 서울 강동구 둔촌동 골 목편이 첫 방송됐다.

사장님은 "손님이 국물을 원하셨다. 닭갈비를 먹으며 떠먹을 수 있는 국물 업그레이드를 받고 싶다. 닭갈비 맛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엔 두려움이 있다. 제가 21년 동안 해왔던 것을 바꿔야한다고 하면 좀......"이라며 오직 사이드 메뉴와 국물 레시피만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사장님의 요구가 황당했던 백종원은 "이미 이런 상권인 것을 알고 들어오셨고, 음식에 대한 자부심도 있고, 점심 장사 방향도 정해 있고, 변화는 무섭다고 하고. 제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드려야 하냐.골목식당 신청할 이유가 뭐 있냐"고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백종원은 "제가 국물 만들어주는 사람은 아니다"고 단호히 의사를 전했다.

안에 있는 냉장고까지 살폈다.

“등심이 너무 얇다. 관리 잘하는데?”라며 무탈하게 주방 평가를 마쳤다.

그는 양념장을 맛보던 도중 "뭔가 이상하다"며 "이거 만든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