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이라고 신곡…? “월간 윤종신”

2019-09-2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0일 전파를 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MC 유희열은 “오늘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문을 두드리는 용기 충만한 뮤지션들을 모셨다”며 “첫 번째 손님은 가요계 산 증인 같다. ‘

6월 윤종신은 모든 방송 출연을 접고 이방인이 돼 해외로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이른 바 ‘이방인 프로젝트’. 이는 2010년 3월 25일부터 시작한 음원 발매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의 확장 버전이자 2020년 ‘월간 윤종신’ 10주년을 기념한 대형 프로젝트다.

안지영은 "잘 모르겠다"며 "이번 앨범에서 변화를 줬다. 더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특별하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스물다섯 살의 감성이 그대로 녹아있는 앨범"이라고 신곡 '워커홀릭'을 소개했다.

윤종신은 “젊었을 때 어렸을 때 멀리 떠나야 하는데. 3년 전 제가 하는 일이 쳇바퀴 돌 듯 하는 구나 싶더라. 젊었을 때 원했던 거긴 한데”라면서도 “내가 그동안 고여 있고 똑같은 얘기를 하고 겪는 것들이 달라지지 않겠구나 싶더라. 창작자로서 무슨 얘기를 해야 하지 싶었다. 노래 속에서 외롭다고 했는데 진짜 외로운가? 싶더라”며 이방인 프로젝트로 떠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지금까지 윤종신은 554곡을 만들었고 작사만 참여한 곡까지 더하면 무려 651곡이다.

윤종신은 “몹쓸 호기심 때문에 떠올리면 결과를 봐야 한다”며 “발동이 한 번 걸리니 다작이 됐다. 1990년대엔 곡을 받았는데 2000년대부터 가속이 붙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