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벽의 천을 찢은 제롬은... 배가본드

2019-09-24     온라인뉴스팀 기자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연출 유인식/극본 장영철, 정경순)에는 모로코행 비행기 사고로 조카를 잃은 차달건(이승기)이 고해리(배수지)를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비행기 내벽의 천을 찢은 제롬은 기둥에 액화 질소 스프레이를 고정해놓고 산소통을 향해 분사했다.

산소통이 얼어붙는 사이 재빨리 몸을 피했고, 곧이어 정비실 전체가 폭발하며 엔진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비행기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객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제롬은 그 틈을 타 비행기 원격 조종을 시작했고, 때문에 비행기는 속수무책으로 떨어져만 갔다.

끝까지 조종간에서 손을 놓지 않는 기장과 부기장, 이미 기절한 승객들, 불이 붙은 채로 점점 추락하는 비행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유가족들이 어리둥절해 하자 차달건은 “같이 본 사람이 있다”며 고해리를 지목했다.

차훈(문우진)이 남긴 노트북 속 영상을 보여주며 동의를 구했지만 고해리는 “워낙 순간이고 짧은 시간이었다”며 “기억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CCTV를 돌려봤지만 차달건이 본 테러범과는 달랐고, 유가족들은 차달건에게 화를 내며 자리를 떠났다.

고해리는 "날 어떻게 보고, 부인했다. 권총을 빼앗은 차달건에게 고해리는 "쏴 봐"라고 했지만 권총은 장전되지 않은 상태였다.

유태오는 2018년 영화 ‘레토(Leto)’로 칸 영화제에 초청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이를 시작으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곧 개봉하는 영화 ‘버티고’,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담보’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였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에서는 창작 언어인 ‘뇌안탈어’를 완벽하게 소화해 서울대 교수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상황에 따라 변주하는 눈빛 연기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배가본드’ 첫 방송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준 유태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해리와 마주 앉은 차달건은 동영상을 건네주며 테러범 얼굴을 떠올리라고 압박했다.

차달건은 고해리의 이름이 있기에 책임을 지라며 도와달라 부탁했다.

고해리의 집에서 나온 차달건은 의문의 검은색 차량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테러범이 타고 있었는데, 일반인들이 오자 의심을 피해 달아났다.

고해리는 영상을 공화숙(황보라)에게 보내 의심가는 남성의 통화 내역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