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혼담공작소꽃파당" 살수를 보내며...

2019-09-22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꽃파당을 찾았다.

이수와 혼인할 뻔한 여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영의정 마봉덕(박호산 분)이 개똥이에게 살수를 보내며 위기에 처했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피어난 남다른 케미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개업일부터 “로맨스 맛집”으로 등극시켰다.

개똥이를 향한 이수의 순수하고 애틋한 마음은 시청자들까지 감동시켰고, 이들의 행복한 혼인을 응원케 했다.

이수가 갑작스레 왕위에 오르면서 로맨스는 더욱 예측불가해졌다.

이수가 혼돈에 빠져있는 동안 개똥이는 자신의 재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였다.

언제 소박맞았냐는 듯 씩씩하게 자신이 썼던 혼례용품을 헐값에 판매했다.

“무슨 일이 생겨도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인 이수가 마훈에게 내야할 혼사 비용을 대신 갚고 싶어서다.

돈을 벌어야만 했던 개똥이는 고위험, 고수당, 게다가 선금을 주는 꽃파당의 여자 매파 면접에 참석했다.

마훈과 영수의 호의적이지 않은 반응이 이어졌지만, 소박맞은 여인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누구도 소박맞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겁니다. 마음만으론 안 됩니까”라는 개똥이에게 마훈은 흔들리고 말았다.

“무슨 일이 있거든 내가 책임지마. 조선 최고의 매파가 여기 있지 않느냐”라며. 하지만 개똥이와 이수의 운명까지 책임질 순 없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금군들에 의해 이수가 궁으로 끌려가면서 혼례가 취소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