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1함재, 동해시민과 함께하는 「해군 호국음악회」 성황리 종료
- 해군 군악대의 수준높은 연주, 초청가수 ‘요요미(미스트롯 출연)’ 등 다양한 협연진 등 다채로운 무대
[시사매거진/광주전남=송상교 기자]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김명수)는 "올해로 창설 73주년이 되는 19일 저녁 7시 30분, 동해 군항(동해시 송정동)에서 동해시민과 함께하는 ‘동해수호․함대사랑’ 「해군 호국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와 동해시의 후원을 받아 동해시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해군 호국음악회」는 ‘동해수호‧함대사랑’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민·관·군이 음악과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됐다.
이날 공연에는 김명수 해군 1함대 사령관과 심규언 동해시장, 최석찬 동해시의회 의장, 이철규 국회의원, 이계철 육군 23사단장, 강원도의회 및 동해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800여명의 동해시민과 해군 장병이 참석해 한마음으로 공연을 즐겼다.
이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110분간 진행된 이날 공연은 군악대장 조동민 중령의 지휘 아래 해군본부 군악대가 대한민국 바다를 지켜 온 군 장병들의 헌신에 대한 존경을 담은 ‘Summon The Heroes : 영웅의 귀환’을 연주하며 그 시작을 알렸다.
이어, 해군 호국음악회의 대표곡으로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고뇌와 결연한 의지, 나라를 향한 뜨거운 충정을 담은 ‘명량’이 전통무용단의 무용, 성악가 한혜열의 협연, 영상과 함께 어우러지며 장병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해군 함정의 갑판 위에서 일상을 표현한 해군 블루스틱스의 타악 퍼포먼스, 해군 스트릿댄스팀의 ‘해군의 힘’ 댄스 퍼포먼스, 소프라노 유성녀, 베이스 한혜열의 듀엣 무대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롯 가수 ‘요요미(YOYOMI)’가 해군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혜은이, 심수봉 모음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하며 청중들의 흥을 돋우었고, 앵콜송으로 부른 해군 군가 ‘앵카송’은 장병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재미와 감동은 물론, 해군의 멋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해군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해군의 열렬할 팬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같은 날 1함대 예하 108전대에서도 해군 홍보단의 창끝부대 위문공연이 진행됐으며, 다음 날인 20일 오후에는 해군 1함대사령부 군항에서 부대개방 행사가 열린다(신분증 지참). 이 행사에는 함정견학, 야외음악회를 비롯해 해군 군복 체험, 퍼즐 맞추기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이벤트 부스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