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 세월이 뭔지 감도 꽁꽁 얼어붙었기??

2019-09-16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8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토리피닉스)는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공개된 영상에서 20년 만에 해동된 마동찬(지창욱)과 고미란(원진아), 현재 예능국 국장이지만, 20년 전의 직속 선배 동찬에게 꼼짝도 못 하는 손현기(임원희)의 기획 회의가 빵 터지는 웃음을 유발한다.

20년 전, 분명히 트렌드를 기가 막히게 읽었던 스타PD 마동찬이었는데, 세월이 뭔지, ‘감’도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

마동찬은 원로배우 네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고, 삼시세끼 밥을 해 먹고, 해외에 나가서 식당을 여는 예능 아이템을 ‘킬’ 시켰다.

마동찬과 함께 해동된 고미란은 “끝말잇기 같은 건 어떻습니까? 꿍스, 꿍스~”라며 세기말 감성으로 꿍꿍따를 추천했다.

가운데, 1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청량한 신입생 포스를 ‘뿜뿜’하며 녹음이 짙은 캠퍼스를 만끽 중인 미란과 지훈이 포착됐다.

사진만으로도 전해지는 설렘 때문인지, 누가 봐도 연인 같은 그림이다.

외모만으론 또래처럼 보이지만, 사실 20살이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이들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발전할지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목이다.

1999년에서 온 두 냉동 남녀의 험난한 2019년 적응기, ‘날 녹여주오’ 제작진은 “28일 금요일 첫 방송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두 냉동 남녀의 이야기가 유쾌하고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이다. 다가올 첫 방송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