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염석란 소장

2007-11-24     취재_장선혜 기자
응급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번호 ‘1339’ (1P/3컷)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의료정보를 제공하다
산업재해, 교통사고 및 일반 질환 등 인간의 건강과 안전은 언제 어떠한 위험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정확한 안전 지식을 습득해야할 것이다. 응급환자는 즉각적이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주요 장기의 기능 손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에 효율적이고 신속한 이송체계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적절한 병원 처치가 신속히 이루어지게 하는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체계적인 응급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일반적으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를 먼저 떠올리지만 소방서는 소방 및 구급 구조가 우선이다. 119와는 차별화되게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는 전문의에 의한 의료상담과 구급차가 필요한 경우 구급차를 연결해 주며, 5명의 전문의가 항상 근무 중이기에 도착 전까지의 응급처치 지도 및 진료 가능 의료기관을 안내하는 등 전화 한통으로 질 높은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80년대 말 명절 연휴 기간 중 대구와 부산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응급환자가 응급의료시스템의 미비로 여러 병원으로부터 진료가 거부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책적인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전문적인 응급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한다. 항상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산응급의료정보센터는 부산?울산권역의 응급상황을 책임지는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더욱더 안전하고 정확한 응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응급사고 발생 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안감 고조로 정확한 상황판단을 할 수 없기에 구급차량 도착 전까지 의사의 지시를 통해 응급상황의 시간을 벌 수 있도록 정확한 의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센터상황실에서는 전산을 통하여 부산?울산지역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실 병상수, 수술가능여부, 중환자실의 병상수, 입원실, 특수 의료장비, 당직의사 등의 의료정보가 네트워크 구축되어 있기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한다. 그 예로 항해 중인 선박 내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인접 항구에 도착하기 까지 위성을 통해 응급의료정보를 제공해서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의료지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응급 상황이 벌어질 경우를 예상해서 4개 국어, 3자 통역시스템을 구축해서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거주지나 사고현장에서 인근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병원의 진료과목, 의료능력 및 의료장비 등의 미비로 진료가 불가능한 경우나, 3차의료기관(대학병원급)을 내원하여 응급실 혼잡으로 진료 또는 수술이 지연되는 불미스러운 상황이 벌어 질 수 있기에 1339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면 진료나 수술이 환자의 상황에 가장 적절한 병원으로 안내해주며 전문의들과의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병원 간 환자전원 요청을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하는 시범사업으로 이송중인 구급차에서 생체정보(혈압,맥박,호흡,체온,산소포화도,혈당,심전도,동영상)를 1339센터 지도의사에게 전송하여 환자의 응급처치 지도를 119구급대원이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최적병원을 안내해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u-응급의료지도서비스 시스템을 올해 12월말까지 수행하기로 했다. 1339의 자체적인 기능 추가도 중요하지만 시와 소방서(119)와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 강조했다. 만 2년간 센터의 소장으로 1339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염석란 소장은 15명의 직원들의 적극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수행하기에 전국의 모든 평가에서 1위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러한 팀워크를 더욱 발휘해 앞으로도 1339센터는 24시간,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응급실, 종점 없는 센터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