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대 공학교육혁신센터/주원종 센터장
2007-11-30 취재_남윤실차장
참여대학의 공학교육혁신사업을 지원 및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
109개 대학 가운데 50개 대학이 공학교육혁신센터로 지정되고, 이어서 이들 50개 대학이 투표를 통해 거점대학이 선정됐다.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5개 대학만이 거점대학으로 선정됐다. 서울산업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센터장 주원종)는 거점센터 선정 시에도 많은 대학의 지지를 받았으며 이제 총 18개 대학으로 구성된 대규모 거점센터로써 1차년도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내실있는 교육 커리큘럼 통해 거점센터대학 선정
서울산업대학교 공학교육혁신 거점센터에는 총 18개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데 면면을 보면 모두 우리나라의 우수한 중견대학들이다. 이들 대학들은 모두 공학교육혁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대학 특성에 맞는 공학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거점센터대학은 참여대학의 공학교육혁신센터가 혁신사업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대학 간의 정보 및 성과를 공유하도록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공학교육 혁신성과를 실시간으로 공유, 상호분석 및 컨설팅을 통하여 혁신비용을 절감하고 혁신의 질을 향상시키게 된다. 모든 혁신성과의 결과물을 DB화하여 타 대학에 전파함으로써 우리나라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산업대학교가 거점센터대학으로 뽑힌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0여 년 간 지속적으로 캡스톤디자인, 산학협력중심대학, 서울테크노파크, NITU연학대학 사업 등 산학협력을 지향하는 혁신적인 국책사업을 운영해 왔던 노력들과 노하우가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진다. 앞으로 추진 계획에 대해 주원종 센터장은 “거점센터사업은 사업 목표구분에 따라 3개의 사업팀(공학혁신 허브 사업팀, 다학제간 캡스톤디자인 사업팀, 다학제간 융합프로그램 개발 사업팀)으로 나누어 운영할 방침입니다. 전국 공과대학들이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주도적이면서도 봉사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 및 특성화된 교육 커리큘럼
서울산업대학은 이론학문과 실제를 겸비한 창의적이고 국제적인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융합프로그램과 산학협력 우수 외국대학들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하여 지난 10여 년 간 학과특성화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또한 대학특성화 사업으로 공릉동 NIT(나노아이티) 혁신 클러스터(서울테크노파크)를 학내에 구축하여 실제적인 산학연 협력체계를 일구어낸 노력들이 빛을 발해 작년에는 전국 1위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서울산업대학교가 우리나라 공학교육에 기여한 또 하나의 사업은 캡스톤디자인(종합설계) 교육과정을 처음으로 시작하여 전국 대학에 전파했다는 것이다. 이 모델은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 1년간 종합설계 과정을 수강할 경우, 3~4명으로 구성된 팀이 기업의 애로기술 과제나 창의적 과제를 도출하여 문제점 파악, 자료조사, 설계, 구매, 제작, 및 해석, 팀플레이, 발표 등 종합적으로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학협력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산학협력체제를 교육에 도입하고 있으며, NT와 IT의 융합프로그램과 기술경영(학·석사) 테크노플래너십 등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12월에 완공되는 서울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연구· 교육· 실습· 취업이 결합된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16일에는 서울산업대학교의 공학교육혁신센타,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 및 서울테크노파크이 주관하여 ‘차세대 성장융합분야의 교육 내실화 전략’이란 주제로 ISEE 2007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거점센터는 앞으로 더욱 많은 국내외 우수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세계적인 교육 품질을 확보하고 수요자가 요구하는 인력양성을 위한 혁신사업을 참여대학과 더불어 차근차근 이루어 나갈 것이다. 거점센터대학으로 선정된 계기로 서울산업대학교가 명실공히 공학교육을 선도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