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만난 사이" 게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2019-09-11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는 유희열과 정재형이 출연했다.

유재석은 "오늘 만날 분들은 '왕 골골'이라 좀 버겁다. 이들과 일하는 것만으로도 내게 엄청난 일이 될 수 있다. 세 번째 동료를 만나러 가는데 신이 안 난다"라고 푸념해 게스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강화도 왕골 재배지에 도착한 유재석과 유희열, 정재형을 젊은 사장 박윤환씨가 반갑게 맞았다.

해풍과 큰 기온차를 견디며 자라 질기기로 유명한 강화도 왕골은 화문석을 만드는 소중한 재료다.

오전 9시 사장님의 지도를 따라 왕골을 꺾이지 않게 수확하기 시작했다.

유희열은 느린 속도에 뿌리채 왕골을 뽑아 유재석이 ‘열이’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가장 뒤에서 열심히 일하던 정재형은 유재석에게 유희열한테 뭐라하더니 넌 왜 안쪽까지 안들어가고 남겨놨냐하자 유재석은 남겨놔야한다며 계속 셋은 티격태격하며 일을 해나갔다.

유재석은 “이건 또 제대로 하겠어? 이 형들 계속 자리만 바꾸고”라며 답답해했다.

유재석은 공부는 잘하지만 왕골 묶기 작업에는 익숙하지 않은 유희열에게 “아니 근데 어떻게 들어간 거야? 서울대를”이라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유희열은 “고무줄 하나 못 묶었다고…”라며 억울해했다.

두 사람의 귀여운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강화도 전통 화문석을 만드는 왕골 농장에 도착한 세 사람은 진흙밭에 자라난 왕골 줄기를 뽑는 작업에 들어갔고, 초반부터 힘들어해 '왕 골골' 멤버임을 입증했다.

그중에서 가장 힘들어하던 유희열은 "제가 저를 봐도 놀랍다. 제 체력이 어디까지일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정재형(49)은 여태껏 뭘 이렇게 힘들게 해본 적이 처음이었다며 주저앉았다.

식혜를 발견한 세 사람은 좋아하며 막걸리 잔에 따라 들이키고는 준비된 수박을 먹고 아이스박스에서 얼음을 발견했다.

정재형과 유재석이 얼음을 맨 살에 대며 등목을 하고 유희열(48)에게도 등목을 해주자 유희열은 요새 시청자들 이런 거 안좋아한다며, 유재석도 여기서 다들 채널 돌려버릴 것 같다며 웃고는 다시 새참을 먹었다.

정재형이 힘들다며 드러눕자 유재석은 이런 거 하지말라며 일으키는데 정재형이 파라솔도 작아서 햇빛 다 들어온다하자 유재석은 그만 좀 찡찡대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