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펀딩” 전달된 책이 있는지~

2019-09-09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공개된 영상은 강하늘이 늦은 밤 작은 독립서점을 찾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강하늘은 서점 주인에게 수신 문자를 보여주며 자신에게 전달된 책이 있는지 물었다.

곧 서점 주인은 강하늘에게 누군가가 두고 간 편지와 책을 전달했고, 이를 건네받은 강하늘은 한쪽에 앉아 손편지를 읽어내려갔다.

‘같이 펀딩’은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예능. 앞서 공개된 유준상의 태극기함 프로젝트,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에 이어 세 번째로 유인나가 나선다.

마치 유인나의 진심이 닿은 듯 푹 빠져 손편지를 읽어 내려가던 강하늘은 “제가 님께 잘할게요”라는 부분을 읽은 후에는 “제가 잘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해 설렘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누군지도 모르고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해요”라며 유인나의 편지를 조곤조곤 읽는다.

각각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편지를 열심히 적고 있는 유인나와 읽고 있는 강하늘의 모습이 어우러져 두 사람의 협업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강하늘은 “저는 유인나라고 합니다”라는 대목을 읽은 후에는 “안녕하세요. 선배님”하고 인사성 바르게 허공에 꾸벅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 웃음을 자아내더니 “어떤 분일지 궁금하다.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라는 부분을 읽은 뒤에는 “저는 남자입니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