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오전 10시 현재, 곳곳 가로수 전도, 간판 낙하 등 위험상황 속출

가로수 전도로 주차된 차량 파손, 간판 낙하, 외부가판 전도 등 인명피해 우려

2019-09-07     오운석 기자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태풍 13호 '링링'이 7일 새벽부터 전북도내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호우를 동반하면서 영향권에 든 전주시내 곳곳에도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오래된 가로수의 뿌리가 부실한 상황에서 강풍을 견디지 못하도 넘어지면서 주차되어 있던 차량들을 덮쳐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깅풍도 강풍이지만 전도된 가로수를 보면 뿌리가 70% 정도 썩어 있거나 겨우 지탱할 정도의 뿌리만 남아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관계당국의 가로수 관련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늘 오전 10:00 현재 전주시내 몇곳의 피해상황을 보면 아중리 지하보도 옆 가로수 전도로 아래에 주차되어 있던 소나타 차량이 파손되고, 객사 차없는 거리에 주차된 벤츠차량이 거대 가로수가 넘어지면서 심하게 상한 상태이며, 신흥고 정문 앞 가로수 전도로 신호등 일부가 파손되는 등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삼천동 모 예식장의 대형간판이 떨어져 나가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아찔한 사고였고, 거리마다 크고작은 물피가 발생했다.

중화산동 예수병원 아래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태풍 링링으로 인한 사고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