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아 U-22 축구대표팀 제주 친선경기 취소결정
시리아 선수단 여권갱신 제때 이뤄지지 않아, 대한축구협 입장권 환불 등 피해보상 해결
2019-09-05 김문석 기자
[시사매거진=김문석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 일정”이 취소됐다.
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시리아 선수단의 여권 갱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국이 불가능해 오는 “6일과 9일 두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던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시리아축구협회가 경기 일정에 맞춰 대표팀의 출국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의 여권갱신이 제때 이뤄지지 못했다는 내용을 3일 오후 9시께 대한축구협회로 통보해 와 시리아 선수단의 입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젔다.
대한축구협회는 시리아축구협회와 지난 6월 중순부터 친선경기 협약을 맺고, 초청장과 항공권 발권 등 시리아 선수단이 국내에 입국하는데 필요한 모입장권 환불든 행정 지원을 했다. 그러나 “시리아축구협회는 정부로부터 선수단의 여권을 발급받지 못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협회는 "시리아 측의 사정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경기 취소에 따른 입장권 환불 등 피해 보상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는 6일부터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 영향으로 악천후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