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있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2019-09-03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3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13회분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선천성 무통각증으로 고통을 모르면서 환자를 치료했다는 비난에 항변하며, 자신과 같은 병인 이기석(윤찬영)만은 치료하겠다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창고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가던 중 또 다시 이명과 함께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모습으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요한은 자신의 병을 난하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했다.

요한은 무통각증이면서 의사를 한다고 비난하는 손석기(이규형 분)에게 "내 자격을 논할 사람은 환자들 뿐이다"라며 "환자들을 살릴 수 있는지 없는지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석기는 당혹스럽다는 듯 차요한을 불러 세웠고, 차요한은 손석기 앞으로 다가가 꿰뚫어보는 눈빛을 한 채 “내가 그 병인 줄 알았고, 환자 볼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왜 날 찾아왔지? 뭘 확인하고 싶어서?”라며 손석기에게 날카롭게 되묻고는 “미안하지만 내 자격을 논할 수 있는 사람은 내 환자들뿐이야”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손석기는 “자신 있습니까? 모든 게 다 밝혀져도, 환자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고 여전히 당신을 신뢰할 거라는 자신?”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병실에 누워있는 차요한 옆에서 극진하게 간호를 하고 있는 강시영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음대로 아프지마!세요’라는 문구와 전화번호가 쓰인 깁스를 한쪽 팔에 한 차요한이 잠이 든 건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태로 궁금증을 폭등시키고 있는 것.

차요한을 안쓰러운 눈길로 바라보던 강시영이 “마음대로 아프지 마세요”라고 속으로 되뇌어 애잔함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