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쳐’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텐션을 뒤흔들었다.

2019-08-29     온라인뉴스팀 기자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25일 ‘왓쳐’ 마지막 방송에서는 도치광(한석규 분)이 미리 쳐놓은 덫에 걸린 장해룡(허성태 분)이 박진우(주진모 분)를 살해한 범인으로 지목된 것은 물론 15년 전 김영군(서강준 분)의 엄마를 죽인 증거까지 발견되며 결국 김영군의 손에 체포되었다.

무엇보다 서강준은 자칫 단순하게 보일 수 있는 영군의 캐릭터를 완급을 조절한 디테일한 연기로 풀어내며 극의 텐션을 뒤흔들었다.

자신의 인생을 관통한 아버지에 대한 시시각각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집중력 있게 표현했고, 주변 사람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혼란에 휩싸이는 영군의 모습을 섬세한 눈빛과 말투, 표정으로 그려내어 캐릭터를 완성했다.

서사가 담긴 서강준의 눈빛은 보는 이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며 영군이란 캐릭터의 감정선으로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왓쳐’로 장르물에 첫 출연한 서강준은 몸을 사리지 않는 격한 액션뿐만 아니라 김영군 캐릭터의 트라우마와 내면 심리를 섬세한 연기력으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이처럼 허성태는 ‘왓쳐’ 마지막 회까지 광역 수사대 반장 장해룡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이고 완벽한 완급조절로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다.

비록 장해룡은 성공을 위해 부당한 방법을 취하긴 했지만, 자신의 가족 안위를 위한 결정이었기에 그 속에서의 내면 갈등을 허성태의 짙은 연기력으로 섬세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