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생존수형인 형사보상 결정 환영
제주4.3희생자유족회 환영 논평, 4.3특별법도 연내 통과 희망
2019-08-28 김문석 기자
[시사매거진=김문석 기자]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지난 8월21일 4.3생존수형인에 대한 법원의 형사보상 결정에 대해 환영의 논평을 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환영 논평을 통해 "국가 폭력으로 인해 억울한 옥살이와 빨갱이이라는 누명을 쓰고 그동안 만신창이의 삶을 살았을 18명의 생존수형인들에게도 작은 위로를 드린다"며 "70여년의 세월동안 말 못할 고통과 아픔속에서도 꿋꿋하게 삶을 살아온 생존수형인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이번 법원 결정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는 "70여년 전 제주에서 벌어진 4.3의 참극은 우리의 삶을 완전히 황폐하게 만들었고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가져왔다"며 "이번 판결로 죄없이 무고하게 옥고를 치룬 4.3수형인들은 물론 무고하게 희생당한 희생자들의 명예도 완전히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도 연내에 통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