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따러 가세’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기장시장으로 출동했다.

2019-08-27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송가인과 붐이 호천마을에 이어 서면역까지 ‘흥뽕’을 전파, 부산의 랜드마크를 장악하는 ‘역대급 힐링송’ 활약을 펼친다.

송가인, 붐은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물론 동영상 시청 목록, 노래 플레이 리스트까지 모든 것이 송가인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싶다는 초등학생 손 편지 사연을 받고 부산에서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기장시장으로 출동했다.

뽕남매는 사연을 보낸 13세 소녀 모수빈 양과 할머니, 어머니, 이렇게 삼대 모녀와 극적인 만남을 갖고 효심과 팬심이 폭발하는 시간을 예고했다.

속풀이 신청곡 타임이 됐다.

송가인은 모두의 환호 속에서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란 곡을 열창, 사연자도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부부 합동 속풀이 공연이었다.

송가인은 "더위니까 요구르트 한 잔씩 하고 가자"면서 어머니팬들을 위해 요구르트 골든벨을 울렸다.

송가인과 붐은 ‘6년 묵은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사연자를 만나기 위해 서면역으로 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 23년째 역무원으로 근무 중인, 부역장을 만났다.

6년 동안 노래방을 가지 못했다는 흥 부자, 사연자는 “송가인씨! 제발 저랑 노래방 좀 같이 가주세요”라는 애타는 사연을 전했고, 뽕남매는 즉시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가동,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노래방 풀세팅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정성껏 써 내려간 13세 소녀의 절절 효심 가득 ‘뜨거운 러브콜’에 제작진은 물론 뽕 남매도 감동했다”며 “3대 모녀의 송가인 내리사랑이 돋보이는 기장시장 이야기와 기장시장을 여지없이 흥돋게 만든 뽐 남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속풀이 신청곡이 시작됐고, 송가인은 "항구에서 이별하는 모든 분께 바친다"면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했고, 사연자와 함께 열창했다.

송가인 노래로 응어리들이 풀린 듯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