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

2019-08-27     온라인뉴스팀 기자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첫 방송까지 D-9,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제작 영화사 우상, 공동제작 스튜디오N, 총10부작)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배우 임시완과 이동욱이 에덴 고시원의 새로운 입주자 윤종우와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의사 서문조로 만나 호흡을 맞춘다.

OCN 장르물도 서로 간의 호흡도 처음이지만, 완벽한 케미를 예고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다.

공개된 포스터와 티저 영상에 포착된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에 “이보다 더 완벽한 캐스팅은 없었다”라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는 바. 방송 전부터 심상찮은 존재감을 뿜어내는 고시원의 수상한 남자 3인의 면면들을 살펴봤다.

먼저 고시원 302호의 유기혁(이현욱)은 세 명의 타인들 중 가장 멀끔한 외향과 매너 있는 언행을 사용하는 인물. 하지만 한여름에도 긴 소매만을 입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묘한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다.

303호에 새로 입주하게 된 윤종우(임시완)에게 먼저 다가서는 이 남자의 서늘한 미소 뒤에 가려진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유기혁에 대해 “표정이 거의 없는 차가운 인상을 지닌 냉소적 인물”이라고 설명한 이현욱은 “평소 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들어맞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작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시완은 “이동욱 선배와의 호흡은 너무 좋다. 촬영 전부터 드라마 이야기를 비롯해 선배와 대화를 많이 나눴다. 많이 친해졌고, 좋은 케미가 나올 수밖에 없다”라며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임시완 배우는 작품으로 만나기 전부터 워낙 기대하고 관심 있게 봐왔다.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정말 잘하고, 노력하는 배우다. 주연으로서의 책임감이나 리더의 자질도 뛰어나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멋지다고 생각한다”라는 이동욱의 설명은 2019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에서 만난 두 사람의 특별한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다.

심하게 더듬는 말, 기괴한 웃음소리가 트레이드마크인 306호 변득종(박종환). 어딘가 모자란 듯한 외양과 말투에 만만한 인물로 비치지만, 사실 허술한 웃음 뒤에 잔혹한 본성이 숨겨져 있다고.

이처럼 씬 스틸러 3인방의 강렬한 활약이 기대되는 ‘타인은 지옥이다’는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