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강호동과 홍현희의 배꼽을 잡게 하였다.
2019-08-2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9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 3회에서는 29년차 개그맨 김수용이 골수 안티팬의 차가운 눈동자를 마주한다.
두 사람은 눈맞춤인지 눈싸움인지 헷갈리는 팽팽한 긴장 속에 서로의 눈을 바라봐, MC들마저 긴장하게 했다.
자신의 안티팬과 눈을 맞춰야 하는 ‘살 떨리는’ 상황을 지켜보며 MC 강호동은 “엄청난 용기다”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눈물이 그렁그렁해질 것 같다”며 숨을 죽였다.
생전 처음 겪는 싸늘한 분위기 속에 김수용이 안티팬을 웃기기 위해 선보인 ‘필살기’들은 MC 강호동 이상민 홍현희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인 시절 이후 가장 진지한 자세로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초강수를 둔 김수용은 땀방울이 뚝뚝 떨어질 만큼 혼신의 힘을 다했다.
강호동은 “호동이가 요새 수요일마다 이경규 아저씨랑 밥 먹으러 다니잖아. 근데 요새 호동이는 감수성이 엄청 예민해서 길을 지나가도 나무가 막 말을 걸고 있는 것 같고 그렇거든. 근데 이경규 아저씨는 그럴 때마다 ‘맨날 쓸데없는 소리’라면서 ‘가!’라고 소리치거든. 그럴 때면 참 나무한테도 민망하고”라며 최근 물오른 ‘소녀 감성’을 고백했다.
이상민은 이경규와 눈맞춤을 하고 싶은 강호동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근데, 이경규 아저씨는 눈맞춤 방 벽이 올라가자마자 곧바로 ‘쓸데없는 짓 하고 있네~’라면서 등장할 것 같아”라면서 이경규의 흉내를 기막히게 내, 강호동과 홍현희의 배꼽을 잡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