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2019-08-24     온라인뉴스팀 기자

[시사매거진=온라인뉴스팀] 18일 ‘시간의 선’을 넘는 여정으로 새롭게 돌아온 MBC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선녀들’의 첫 여행 주제는 ‘서울 다시보기(부제: 빛과 그림자)’. 무심코 지나다니던 서울 곳곳에는 우리의 슬픈 역사가 감춰져 있었다.

그 첫 걸음으로 서울의 중심 광화문에 선 ‘선녀들’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수난을 겪어야만 했던 광화문, 경복궁의 역사를 이야기했다.

그만큼 시청자들을 기대케 했던 '선녀들-리턴즈'는 그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다.

‘선녀들’은 아관파천의 현장 구 러시아 공사관과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인 덕수궁 중명전으로 향했다.

최희서는 강제로 체결된 조약이기에 “을사조약이 아닌 을사늑약”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말하며, 을사늑약이 무효인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15만엔(30억)으로 나라를 판 을사오적 이완용의 만행은 ‘선녀들’의 할 말을 잃게 만들며 분노를 불렀다.

돌아온 역사 맛집 ‘선녀들’은 역시나 시청자들의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역사 선생님 설민석은 물론, 전현무, 유병재, 최희서는 자신이 공부해온 역사 지식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하고, 또 불붙은 지식 배틀로 깨알 웃음을 만들고, 몰랐던 우리의 역사에 폭풍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를 빠져들게 했다.

그 누구도 아닌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더 와닿고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던 역사 여행이었다.

등장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우연히 잡지에서 보고 충격 받았다. 일본에선 이런 거 절대 알려주지 않는다. 명성황후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면서 "이 이야기를 한국인들과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고 귀화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