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모두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2019-08-24 주진현 기자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할리우드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20일(현지시간) “스파이더맨을 더는 마블 세계관(MCU)에서 볼 수 없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니 픽처스는 지난 2012년과 2014년 각각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를 제작했으나 흥행과 평단의 평가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와 소니가 수익 분배 방식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 존 왓츠가 연출하고 배우 톰 홀랜드가 출연하기로 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 2편은 디즈니와 소니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마블과의 작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배우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마블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엔드게임’ 등에서 주요 캐릭터로 입지를 굳혔다.
최근 개봉한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까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만 전 세계적으로 80억달러(약 9조 6천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이 MCU에서 빠지는 것이 확정되면 자연스레 소니 픽처스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
소니 픽처스는 스파이더맨은 물론 원작의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들의 판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