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 데뷔했을 때에도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1998년 데뷔 이후 올해 21주년을 맞이한 핑클은 '원조 비글돌'로 불리며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을 마지막으로 휴지기에 들어갔던 핑클은 무려 14년 만에 완전체 예능 JTBC '캠핑클럽'으로 돌아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옥주현은 “그동안 본 모습 중에서 지금이 가장 리더 같다”고 이효리에게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나는 핑클 시절에 지는 게 정말 싫었다”며 “솔로로 데뷔했을 때에도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옥주현은 “우리 엄마가 나 솔로 앨범 낼 때 ‘너도 효리처럼 대중들이 듣고 싶어하는 음악을 해야지 너는 듣지도 않는 음악을 하느냐고 했다”며 “언니가 잘 되고 있는 게 좋으면서도 비교되는 순간 언니의 존재가 화가 났다”고 당시 느낀 여러 가지 감정들에 대해 허심탄회 고백했다. 옥주현은 “처음에는 괴로웠는데 나중에 언니가 더 잘될수록 감사하게 느꼈다”며 “(언니가) 앞장서 있으면 다 같이 빛나겠구나 생각을 했다.
이번에 와서도 또 느꼈다”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이효리는 “나는 너를 보면서 ‘어떻게 뮤지컬 분야에서 저렇게 잘하게 됐지’라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의 말을 들으며 옥주현은 눈물을 흘렸다. 옥주현의 눈물을 본 이효리는 “왜 우냐”며 “핑클이 모이기를 가장 바란 사람이 너 아니냐”고 물했다.
옥주현은 “사실이다”며 “행복함의 눈물”이라고 말했다.
이진은 계속해서 자신을 찾는 이효리에게 "언니 되게 피곤한 스타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그 동안 본인이 심심찮게 불러온 성유리를 떠올리며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잠시 떨어져 있었으나 두 사람은 마치 오랜만에 통화하는 듯 다정한 말투와 표정으로 대화를 이어갔고, 이진은 성유리에게 "내가 널 찾는 것도 이런 느낌이었냐? 미안했다"며 급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