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연 한의원/채기원 원장
2007-10-31 취재_김영란 차장/신혜영 기자
청명하고 아름다운 연못처럼 자연을 가득 담는 건강 지킴이
양방이 보편화되어 있는 서구 사회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자연 치료의학이 상당한 설득력을 더해 가면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폭되고 있다. 이것은 현대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질병 수가 늘어가고 오히려 그로인한 여러 질환들이 발생하는 빈도가 증가하면서, 현대의학이 질병을 온전히 예방하거나 치료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의미이다. 생명의 가장 근원인 자연에서 질병의 원인을 찾아 치료책을 강구하는 한의학의 의학적 가치를 새롭게 재인식하게 된 시점인 것이다.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을 닮은 한의원
인공적인 것으로 가득 찬 우리생활 속에서 나쁜 기운들을 없애고, 자연을 가득 담은 치료를 통해 건강 지킴이로 나선 청아연 한의원(www.purehealing.co.kr/02-581-4775)은 ‘청명하고 아름다운 우리 연못’이라는 의미로 환자들의 건강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아연 한의원 채기원 원장은 자신과 가족이 아플 때 양방 의원이나 병원의 양약 치료보다는 항상 한의학적 치료를 우선시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실제로 심한 폐렴을 앓았을 때도 그가 양방보다 한방 요법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던 일례는 그의 한의학에 대한 애착과 집념의 일면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의원의 한 진료의로서가 아니라 오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로 노력해 왔던 시간들이 벌써 17년이 되었습니다. 그 간 진료해온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청아연 한의원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역량을 한껏 풀고 싶습니다. 특히 1997년 이후로 집중해 왔던 소아, 청소년, 여성을 대상으로 성장, 기체증, 집중력 향상을 클리닉을 비롯하여 아토피, 알러지, 여드름과 같은 피부 클리닉, 해독 클리닉, 통증 클리닉, 임신 전중후 여성들을 위한 산전산후, 갱년기 클리닉 등의 특화 클리닉을 중심으로 집중해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게 된 투명 한방탕제인 청정한약을 통해 그저 병을 치유하는데 그치지 않고 자연치유력을 도움으로써 ‘웰빙&웰라이프’의 건강한 몸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아연 한의원은 자연주의 한방치료라는 신념에 걸맞게 자연과 닮은 인테리어로 자연스런 편안함과 전통적인 느낌을 가미한 모던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이는 단지 가족적인 분위기를 넘어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것에 부담없이 나들이를 온 것 같은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기 위한 청아연 한의원의 취지가 반영된 것이다. 청아연 한의원은 가족을 기반으로 한 고객층과 무공해 웰빙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주요 대상층으로 하여 진료영역을 구축·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담스러운 한약 복용, 투명 한방탕제로 대중화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은 자연 속에서 얻은 생약을 약재로 이용해 왔다. 한방에 있어 약의 조제는 단지 어떠한 약재 하나만으로 만드는 경우가 거의 없고, 여러 약재를 서로 배합하여 약을 만든다. 이러한 가운데에서 생약 자체의 맛과 색깔이 혼합되어 ‘한약’이라고 하면 대게 쓰고 검은 탕류로만 인식해 왔다. 그러한 까닭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에 이르기까지 부담스러워 복용을 꺼려해 온 것이 사실이다. 청아연 한의원의 채기원 원장은 일산 은빛한의원에서 임신육아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한의학적 치료를 하고 싶어도 먹지 않고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들과 임산부들의 진료하면서 대안을 고민해 왔다. 그는 ‘본초강목습유’에서 찾은 로법을 응용하여 많은 시간과 연구개발을 통해 투명 한방탕제인 청정한약을 개발해 냈다. 이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을 위해 열정을 쏟아 사비를 털어가며 긴 시간과 비용을 들였지만 처방을 처음 접하는 환자들의 반응은 각양각색이었다. 신기하게 여긴 사람에서부터 ‘물’로 인식하고 항의를 해 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질환이나 증상이 호전되어 가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차츰 그 효능을 신뢰하게 되었다. 실제로 투명 한방탕제는 증류법을 응용했지만, 증류만으로 제조된 것이 아니었는데도 용어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하지만 초기에 치료가능 이상의 효능이 있었고 지금은 그보다 더 많은 치료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을 정도로 제법에 맞는 처방과 탕전기술의 발전으로 약효가 높아졌기 때문에 환자들이나 한의원들 사이에서도 점점 인정을 받아 그 치료영역이 확대되며 자리잡아 가고 있다.
채 원장은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일단 복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제대로 치료를 할 수 없습니다. 투명 한방탕제는 현재 특허까지 획득하는 좋은 결과를 낳았을 뿐 아니라, 점차적으로 대중화되면서 치료의 한 영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라며 몸에 좋은 약은 먹기도 부담스럽지 않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청아연 한의원의 청정한약은 제한적인 치료영역의 한계를 벗어나 현재 모든 남녀노소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대해 오면서 스스로의 자연치유력 향상으로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슬로우 푸드시대, 슬로우 메디컬로 찾는 건강
대부분의 사람들이 병이 생기면 양방치료를 먼저 받는 경우가 많다. 물론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지만 대체로 양약이나 주사를 맞게 되면 곧바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그에 비해 한방치료는 좀 더디게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아직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일례로 양방에서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경우, 원인치료라기 보다는 증상치료이다 보니 바르면 즉시즉시 깨끗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대부분 재발하게 되어 반복해서 양을 증가시키며 사용할 수밖에 없게 한다. 또한 곳곳에서 나오는 부작용에 대한 사례나 강한 약성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은 것만으로도 치료를 받는 환자로써는 꺼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한방치료의 경우 양방에 비해 무척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몸을 정상화시켜 심각한 재발률도 적어지고 몸의 다른 부분들까지도 좋아진다고 한다. “무조건 빠른 것은 나쁘고 느린 것은 좋은 것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다 의미가 있고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사회와 어울리게만 보이던 패스트푸드 시대에 슬로우푸드가 다시 재조명받는 것처럼 배고픔만을 잊는 증상치료 형태보다는 건강을 위해 몸의 균형을 잡아가는 슬로우푸드 같은 한방치료가 이 시대에 더 각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아연 한의원에서는 청정한약 치료로 피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간과 대장 등의 해독치료로 청정한 몸을 만드는 피부정화 클리닉을 통해 아토피, 여드름, 두드러기, 건선이나 급만성 습진 등의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뛰어난 약효를 인정받은 청정한약을 통해 최선을 다해가는 한의학 리더로서 ‘청아연’의 발전상을 기대해 본다.